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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석 혁신당 박은정의원, 4석 진보당 손솔 의원 vs 165석 민주당 의원들

최근 법사위에서 박은정 의원과 손솔 의원의 활약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반면 165석의 거대 민주당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과거 야당 시절 민주당은 달랐다. 법사위에서 선명하게 싸웠고, 무엇을 바꾸려는지 분명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힘을 가지고도 무엇을 하려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내가 민주당을 지지했던 이유는 그래도 진보적 가치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변형주 감독이 예전에 진보와 보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둘 다 각자의 가치가 있지만 자신이 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래도 진보가 약자의 편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기 때문 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내가 와이프와 이야기햇던 점이기도하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165석이라는 힘을 가지고도 개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의 민주당은 여전히 힘이 있는데도 그 힘을 제대로 쓰지 않고 있다. 며칠 전 총수가 젊은 세대에게 진보와 보수 모두 기득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자극적인(선명한) 극우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한다. 그리고 내 생각에 현재의 민주당은 젊은 남성이 추구하는 힘 있고 추진력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여성에게는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안)하고 있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쇄빙선’역할을 자처했다. 주요역할을 민주당에서 해줄 것을 기대한 것이다. 작은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깨더라도 뒤에서 거대한 민주당이 따라오지 않으면 깨진 얼음은 다시 얼어붙는다. 쇄빙선은 있는데 대형 선박이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 나는 정치 유튜브도 예전만큼 보지 않는다. 대신 ‘취미는 과학’, ‘월간 김어준’ 같은 교양 콘텐츠를 듣는다. 정치에서의 효능감을 다시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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