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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멀리 못가는 K-조선전통딜도

이 아저씨들이 손을 보라. 들고 있는 묵직한 작대기가 보이는가? 이것이 무엇으로 보이는가? 회초리? 몽둥이? 정답은 바로... '존나 큰' 화살이다. 이 사진만 보고 뭐가 크냐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좀 체감이 되는가? 굵기가 우리가 아는 화살하고 다르다. 일단 한눈에 봐도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화살하고 다르게, 존나 두꺼워 보이지 않는가? 아니라고? 그럼 보지마 씨발.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조선의 육량전 이다. 이미 크고 아름다운 화살인건 유명한데, 다른 화살들하고 비교하는 상세한 설명은 별로 없더라. 그래서 좀 적어왔다. 그래서 이게 구체적으로 얼마나 무겁나? 강궁으로 유명한 타 나라 화살들하고 비교해보자. ---------------------------------------------------------------------- 비교 대상 육량전 240g의 상대 중량 청나라 전투용 화살 80~122g 약 2.0~3.0배 청나라 102g 개별 유물 약 2.35배 오스만 전투용 화살 20~40g 약 6~12배 오스만 24g 개별 유물 10배 영국 Livery 복원 규격의 최저값 63.5g 약 3.78배 ---------------------------------------------------------------------- (씨발 표가 가운데 정렬이 안됨. 걍 보셈) 일단 육량전은 6냥이다. 八十步, 重六兩.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이를 약 240g으로 환산했다. 전 세계 강궁이나 명궁으로 유명한 나라들하고 비교해도 꽤나 무겁다. 특히 롱보우하고 청나라 화살이 강궁으로 유명한데, 이들이 사용하는 화살보다 확실히 무겁다. 고로 육량전은 주요 강궁 문화권의 통상 전투용 화살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무거운 화살이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육량전의 확실한 사용 맥락은 무과의 중량 화살 사격 시험 이므로, 이를 곧바로 조선군이 평소 쓰던 화살이 외국 군용 화살보다 몇 배 무거웠다는 뜻으로 확대 해석은 하지 말자. (조선군도 실전에서는 가벼운 화살 쐈다.) 이렇게 무거운 화살답게 쏘는 사법도 따로 있었다. 이 화살을 쏘는 방법은 아쉽게도 현재 실전되었지만, 그림으로 전해내려오는게 있는데... 바로 투창 마냥 도움 닫기를 해서 던지는거다. 이게 진짜 투창처럼 멀리서 달려오는건지, 아니면 그냥 앞으로 폴짝 뛰듯이 쏘는건지는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단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법인건 확실하다. 다만 정확성 보다는, 멀리 날리기에 치중된 사법에 가깝다. 용도 자체가 화살 멀리날리기 시험 통과 용이였으니. 화살이 존나 무거운 편이라, 잘못 쏘면 쉽게 팔이 망가진다고 한다. 중종 15년 보면 이순경(李舜卿)이라는 가오충이 있었는데, 육량궁이 존나 쌔다고 가오 잡으면서 맨날 쏘다가 팔 작살났다고 한다. ( # ) 이렇게 단순히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나 사냥, 취미로도 육량전을 즐겨쓴 가오충들이 실록을 보면 종종 보인다. 하나같이 나이 먹으면 비오는날 팔이 시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육량전과 유사한 문화로는, Pashtun 지역의 Mukha라는 활쏘기 의식? 행사가 있다. 다만 쉽게 당기는거 보면 크기만 크기 군용 궁처럼 장력이 강한거 같지는 않고, 가까운 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행사에 가까워서 팔이 상할것 같지는 않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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