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했는데 책상에 볼펜 한 자루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력직이라고 이번 달 업무 보고를 하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책상에도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물어보니 교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총무팀에 가서 책상을 받아 교체하고, 전산팀에 가서 컴퓨터를 받아 와서 이제 막 PC를 켰더니,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고향 선배들이 일단 자기 일부터 해 달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고향 선배니까 먼저 해 줬습니다. 그런데 그 고향 선배는 까마귀 고기라도 먹었는지, 자기 일을 해 준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팀 업무를 안 하고 있다며 크게 화를 냈습니다. 고향 선배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같은 팀의 말 많은 동료는 제 업무 처리가 늦다고 온갖 소문을 내고 다녔습니다. 회사 내 평판은 당연히 바닥까지 떨어졌고요. 부랴부랴 일을 시작하니, 1~2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를 몇 달 만에 끝내라고 했습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도와주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와주지는 않고 회의 때마다 태클만 걸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버텨서 1년 조금 지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예전부터 견제만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대놓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향이 잘못됐다느니, 비용이 어떻다느니 하도 비난해서 "그럼 직접 해 보시라"고 했더니,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없이 비난만 계속했습니다. 저는 라인이 없고 사장님이 특채로 뽑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 왔는데, 그 사람들까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생활 문제나 폭력 전과는 사회에서의 문제이지 회사에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대범죄 같은 것만 아니라면, 일 잘해서 성과를 내면 그만 아닙니까? 그런데 자기들 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물고 뜯고 있습니다. 거기다 더해 법무팀장이 정말 뜬금없이 내 고유권한인 인사권까지 지맘대로 한다고 합니다. 법카로 오마카세 처먹다 걸리니까 부하직원에게 책임 뒤집어 씐 놈이.. 직책은 감사팀, 인사팀장 겸임 중입니다. 총무팀, 영업팀, 경호팀까지 관리하는데 홍보팀은 외주라 지들 하고 싶은말만 하더라고요. 회사가 잘굴러가고 잘되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것 같아서 그냥 회사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도 일을 잘한다고 사장이 이것저것 다해보라고 이자리에 앉히더라고요. 내부에서 선동질을 하니까 경쟁사에서도 심한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답니다. ----------------------------------------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이지 않습니까? 18년전 어느 대통령의 연 ?? : 진보와 보수의 뭐 대결이 어찌냐는.. 지금 우리는 지역 대 지역이 기본 구도이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가면 1차 진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와 보수 가운데서도 극단주의가 있습니다. 타협없이 자기들의 주장만 관철하고 적어도 상대방 정권이 무너질때까지 전 국민이 나를 지지할 때까지 오로지 타협하지 않고 상대의 문제점만 지적하고 타도를 외치는 정치, 이게 극단주의죠. 앞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소위 온건 노선과 극단 노선의 대결 같은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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