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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ㅂ 여성의원에서 무분별한 검사...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이 글을 씁니다. 글이 다소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공유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1월, 몸에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대구 중구에 위치한 'ㅂ 여성의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진료 당시, 저는 의료진에게 "관계가 있은 지 단 2일(4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현재 부정출혈이 발생해 내원했다는 정황을 분명히 설명했습니다. 의학적 상식이 깊지 않은 환자 입장에서, 관계 후 단 2일 만에 시행하는 임신 반응 혈액검사(피검사)가 의학적으로 유효성이 있는지, 혹은 시기상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없는 검사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설명을 믿고 진료에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해당 시점에 피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결과의 유효성이나 한계에 대해 그 어떠한 사전 설명도 전혀 해주지 않은 채 당연하다는 듯 임신 혈액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검사 유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하자, 병원 측의 태도는 너무나 무책임했습니다. 자신들의 설명 의무 소홀이나 부적절한 안내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환자가 먼저 말을 안 해서 몰랐다", "우리는 잘못이 없다"라며 모든 책임을 환자인 저에게 전가하고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환자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추후 문제 제기에는 오만한 태도로 환자 탓만 하는 병원의 모습에 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억울함을 느꼈습니다. 결국 저는 무책임한 병원의 태도를 두고 볼 수 없어 관할 중구보건소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정식 민원을 제기 했습니다. 보건소의 정식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보건소 담당 부서의 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검사 필요성 및 시점 등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는 점이 행정적으로 인정되어, 해당 의료기관에 공식 '행정지도(개선 요청)' 처분 이 내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끝까지 자신들이 옳다고 우겼지만, 결국 국가 행정기관인 보건소를 통해 그들의 진료 및 설명 과정에 명백한 미흡함과 과실이 있었음이 공식 공문으로 입증 된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돈 3만 원이 아까워서도 아니고, 단순히 특정 병원을 비방하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보건소의 공식 행정지도 처분까지 받은 지금까지도 정식 사과 한마디 없이 환자를 기만하는 병원의 태도 앞에, 힘없는 개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당한 목소리를 내기 위함입니다. 또한, 진료 후 전화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환자를 대하는 해당 직원의 대응 방식이 ’다른 환자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서 또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는 저의 말에 ‘그럼 저도 한마디 할’게요 라며 ’ 저희가 신이 아닌데 어떻게 하나를 알려주고서 열을 알기를 바라냐‘, ‘더 할 말이 없으면 (전화를) 끊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극히 강압적이고 모욕적이었으며, 환자의 권리를 무시한 행태를 또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글입니다.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은 여성들이 가장 불안하고 취약한 상태에서 방문하는 곳입니다.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의학적 유효성에 대한 설명 없이 검사를 강행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환자 탓으로 돌리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구에서 여성의원을 찾으시거나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진료나 검사를 받으실 때 검사의 시기적 유효성과 필요성에 대해 의사에게 반드시 사전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요구하시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억울하게 마음을 다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은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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