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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저씨의 러닝 후기 .. 완전 만족중

전 50대 꼰대 아저씨 입니다. ~~ 몇년전부터 런닝이 유행하고 공원가면 뛰시는 분들도 많고 해서.. 왜 다들 이러는지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제 체형은 키는 168에 몸무게 76KG 팔다라는 얇고 배만 볼록한 올챙이 였습니다. 40대 중반까지 허리 29~30 바지 입다가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니 34를 입고 있더라고요. 5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주말 2일 동안 약 10km 정도 산책겸 운동이라는 명목하에 와이프랑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5일 정도 하루 5km 정도 걷기 시작했고요.. 한번 살짝 뛰어 볼까? 라는 생각에 한 500m 와이프랑 같이 뛰고 저승 문턱까지 구경하고.. 우린 안되겠다 반포기 상태에서 슬로우러닝이란걸 알게 되었네요.. 곧 죽어도 남자는 자존심이라 그래도 1KM 에 5분대는 뛰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었으나 다 버리고 저만 그런지 몰라도 약간의 쪽팔림? 을 뒤로 하고 시작은 3km 정도 10분대로 시작 했습니다. 이렇게 2달 정도 되었네요. 지금도 와이프랑 같이 나가면 9분 초반으로 뛰고 저혼자 나가면 빨라야 6분중반 에서 7분 중반으로 천천히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빨리 뛸생각은 없고요. 일주일에 5일 정도 3~7km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서 뛰고 있습니다. 여기 포럼 선배님들 글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보고 해서 빨리 뛰는것보다 자세를 유지하면서 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세를 잡고 뛰는것만으로도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고 운동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저질 체력이라 7분대만 뛰어도 심박수가 150을 넘어가고 9분대로 뛰어야 그나마 130대에 머무르네요 ㅜㅜ 일단 현재 목표는 7분대 7km를 심박수가 120대 정도로 유지되는것으로 잡고 천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2달 동은 저에게 온 변화는 제가 생각해도 드라마틱 합니다. 거의 30년을 아예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몸의 변화가 너무 기분 좋습니다. 일단 몸무게가 76kg에서 67~68로 내려왔는데 이중 올챙이 배가 거의 사라졌는는게 눈물나게 좋습니다. 허리 34입던거 어제 30 바지 입었더니 잘 맞네요.. 이것만으로 대만족 중입니다. 거기에 거북목도 엄청 심하고 라운드숄더에 허리도 구부정 했는데.. 이것또한 거의 사라졌습니다. 러닝할때 자세를 곧게 유지하려 노력해서 그런지 아니면 하루 1분 이상 메달리기를 해서 그런지는 확실치 않네요.. 여기 선배님들처럼 5분대 이상으로 빠르게 뛰는건 무리가 있지만 러닝은 저에게 진짜 신세계를 경험해주네요.. 50대 아저씨들 다른사람 따라 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체력에 맞게 천천히 시작 하세요.. 다치면 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러닝의 시작은 별거 없는거 같습니다. 일단 나가세요.. 밖에 나가는게 시작의 절반 입니다. 참고로 전 아침에는 못하고 퇴근하고 들어와서 10시~11시에 나가서 40분 정도 하고 돌아오면서 예전에는 처다보지도 않던 동네 공원의 운동기구에서 나름 근력운동을 20분정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러닝 쌩초보가 회사동료들 허리가방도 사주고 러닝조끼도 사주면서 전파 하고 있습니다. 동료가 신발은 뭐신냐고 물어 보길래 여기 추천하는 운동화들 이야기는 해주었습니다만. 저 처럼 천천히 뛰는 거면 전 보메로플러스 추천했습니다. 신발 욕심은 있어서 처음에는 아디다스 집에 있는거 신고 뛰었다가.. 보메로 플러스 도 신어보고 아디다스 에보슬도 신어 봤어봤습니다만 제 느낌인지 천천히 뛰는 입장에서는 보메로 플로스가 에보슬 보다 편한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제 입장이니 참고만 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운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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