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팀이 티라노 이빨 화석의 법랑질을 분석한 결과, 티라노의 체온은 사람과 거의 같은 36.3도 였다는 걸 밝혀냈다. 연구팀은 탄소와 산소 원자 간의 동위원소 결합으로 화석에 남겨진 온도 기록을 재는 방식을 고안했다. 탄소와 산소 동위원소 결합은 낮은 온도에서 더 쉽게 형성된다. 그래서 체온이 높은 동물의 이빨은 동위원소 결합 수가 적다. 그래서 서로 다른 티라노 이빨 3종 샘플을 분석한 결과, 티라노의 체온은 36.3도 였다. 티라노, 나아가 공룡은 자체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온혈 동물이었던 것이다. 이번 발견으로 티라노에 대한 추측 중 한가지 가설이 폐기됐다. 티라노가 냉혈 동물이라는 가정 아래, 티라노는 사냥감을 잡지 않고 죽은 사체를 찾아 다니는 청소 동물이었다는 가설이다. 냉혈 동물은 오랫동안 사냥감을 뒤쫓는 게 불가능하기에 이런 가설이 나왔다. 하지만 티라노는 사실 온혈 동물이었기 때문에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자동차를 뒤쫓은 것처럼 적극적으로 사냥감을 쫓아 물어 죽이는 사냥꾼이었을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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