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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 [앵커한마디] 진보진영도 보수진영도 아닌…

"저는 진보진영도, 보수진영도 아닌 박진영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던진 재치 있는 한마디는 정치 논리에 갇히지 않는다는 문화예술인의 본능적 선언으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감에서도 지독히 1차원적인 질문이 반복됐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어제 /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 이게(패노메논 페스티벌) 딱 2028년도 선거 몇 달 전에 하는 거예요. 그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어제 /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박진영 위원장은 저쪽에 섰나?] [박진영/JYP 총괄 프로듀서 및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어제 /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 우리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닌 것 같음 저 안해요. 이거 잘되면 정말 좋아요 우리 나라에. 아들딸 조카 진짜 덕볼 수 있는 너무너무 귀한 기회고요. 절대 이거를 대통령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그런거 진짜 아니고요. 저는 총선이 언제인지도 생각도 못 하고 있었고요.] K-콘텐츠 수출액이 연간 150억 달러에 육박하며, 대한민국 10대 수출품의 반열에 오르는 이 시대. 우리 문화예술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비결은 정치의 개입이 아닌 창작자의 자유와 민간의 역동성이 살아 숨 쉬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작품과 문화예술인을 정치 논쟁의 한가운데로 몰아넣는 몇몇 사례를 보며 '여의도' 일부 정치인들은 여전히 모든 가치를 '정치의 잣대'로 재단하는 '정치 만능주의'에 빠져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치열하게 국경을 넘나들 때, 정치권 일각은 도움은커녕 '정치색'을 덧씌우며 낙인 찍지 않았는지 묻습니다. 예산과 정책을 견제, 감시하는 정당한 권한을 넘어 이념의 색을 덧칠하며 편 가르기에 악용하지 않았는지도 묻습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입니다" 이 재치 있는 한마디를 그저 웃으며 들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1L6BzLX9MA https://www.youtube.com/watch?v=-9lCPFes_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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