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내가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하면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화법이라고 해야하나 그 사람이 무언가를 말하면 숨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임 예를 들어 "박람회 같은거 가서 시야 좀 넓히고 해~"라고 하면 그 사람은 굳이 내가 관심있는걸 보는데 아니더라도 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태도나 그런 것들을 눈여겨보아라라는 뜻인데, 나는 '박람회'에 꽂혀서 어 나는 그거 관심없어 안갈거야 이렇게 답함. 그리고 상대가 답답해 할때까지 그게 반복되다가 겨우 뜻을 이해하게 됨 당장 대화를 할때는 속뜻을 말하지 않은 상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화 끝나고 나면 그제서야 내가 먼저 답답할만한 짓을 했다는걸 자각함 게다가 뭐 예시가 저럴 뿐이지 속뜻이 어려운 것도 아냐 평범한 사람이라면 금방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 아 다음에는 진짜로 고쳐야지; 이렇게 다짐해도 막상 또 상황이 오면 반복됨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하고 싫음 전에 나랑 똑같은 사람을 본적 있는데 정말로 싫었음 근데 나랑 얘기하는 상대는 오죽할까... 이럴 때마다 너무 미안해서 사과박고 싶은데 늘 자각하는 타이밍은 한참 늦은 뒤지...... 주절주절 ㅈㅅ 문제되면 글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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