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 이전 글
다음 글 →

불러오는 중

↔

화면을 좌우로 스와이프하여 다음/이전 글로 넘겨보세요

📰
이슈
- ·
0
|

그레이스식스로 후회텀이 보고싶은데 갑자기 3

1 2 알오로 엠프렉ㅈㅇ 그레이스식스 고슬고슬 원래 계획은 그래도 정기적인 주거지가 있는 은혜샘 집에 둘이 같이 사는 거였지만, 그게 원래 혼자 살기 딱 좋은 스튜디오라서 안 그래도 평균 이상인 남자 둘에 아기까지 같이 있기엔 너무 작다고 결론 내림. 운이 좋다면 좋았던 건데 가까운 곳에 방 두개짜리 매물이 나왔고 거기 들어가면서 그레이스는 뭐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식스가 생각보다 넉넉하다는 걸 알게 됨 그게 뭐 중요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보증금 거의 다 감당한게 미안해서 아기 용품은 그레이스가 차차 사서 넣겠다고 했겠지 식스는 네.. 뭐.. 하고 담담하게 동의하고 첫달은 둘이 거의 대화를 안했겠지 그레이스는 식스가 자길 피한다고 생각했고 그게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하긴 뭐 둘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다고 한들 딱히 답이 나오는 상황도 아니라서 그래 뭐 홑몸도 아닌 사람이 마음이라도 편해야지 하고 조금 씁쓸하게 생각함 그레이스는 사실 이제 식스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단 말임 어.. 저기.. 젠트리씨.. 하고 고민하는 표정 보더니 식스가 특유의 그 속을 모르겠는 표정으로 그냥 식스라고 하세요. 이젠 식스라고 부르는 사람들 밖에 안 남았으니까 함 식스는 가끔 선생님 그러기도 하고 그레이스씨 그러기도 함 연애때도 종종 그랬던 것처럼. 식스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피하는 걸 보니 편하지 않은 것만은 알겠다고 혼자 결론 내리겠지. 물론 그게 또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늦게까지 거실에서 일하고 있으면 식스가 비틀비틀 나와서 대강 자기 먹을거 데워먹고 또 조용히 들어감 그렇게 불편한가.. 싶다가도 원래 천성이 그렇게 못된 사람이 아니다보니 예전에 너무 냉정하게 굴어서 상처 받았나 하는 쪽으로 생각이 흐르는데 그렇다고 저렇게 피하는 거 붙잡고 대화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지만 안색도 별로 안 좋고 힘들어보이는데 계속 이렇게 지내면 식스 몸에도 아기한테도 안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요즘 고민이겠지 그래서 햇살 수인 정도로 생각되던 그레이스샘 요즘 좀 예민함 늘 허허실실하던 사람이 인상 좀 굳히고 있기 시작하면서 데이트 신청은 더 받기 시작하지만, 과학자답게 목표 주변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블러처리 하는 성격이라 기억도 못함 식스 숨어있던거 아니고 잠을 많이 자서 그렇겠지 자꾸 악몽꾸는거임 배 불룩한 상태로 습격받는 그런 꿈. 가끔 꿈에서 더이상 아기 가진 상태가 아닌데도 예전처럼 대응 못하고 죽어가거나 그런 상황 되는거. 자꾸 무력한 상황에 놓이는 꿈을 꾸는거지 ㅇㅇ 이게 끔찍한 꿈이긴 하지만, 태생이 좀 고통에 둔감하다보니 무섭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단 악몽 꾸다 깨니까 잠을 제대로 못자는거임 자도자도 피곤하고 꿈에서도 도망다니고 싸워야 하니까 사람이 기가질림 자려고 누웠는데 꿈에서 자꾸 쫓기고 어디서 떨어지고 하니까 피곤한거지 그래서 흐물흐물해졌다고 느낌 그레이스랑 자기 사이가 어떻게 되는지 고민해야하고 그런 생각이 있긴한데.. 이 집 계약하고 늘 메고 다니던 백팩이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졌던 거 말고는 이사하던 날 기억도 거의 잘 안남 앞 3개월은 먹덧으로 잘 먹기만 했는데 그 시점부터 계속 쳐지고 졸리고 해서 잔 기억 밖에 없는거임. 알파 호르몬 필요해서 같이 살기로 한건데 그걸 뭐 어떻게 아무것도 안했으니까 상황 더 심해지는데 식스가 그런 걸 또 잘 모름 그냥 같이 살면 해결된다고 좀 단순하게 생각해가지고 그레이스도 이 분야에선 아는게 적어서 식스가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해줄 마음만 있고 능동적으로 나서지는 못하는거 어쨌거나, 계속 제대로 못자니까 멍해져서, 몇신지도 모르고 방 밖으로 나왔다가 그레이스가 타놓은 커피 보고 홀린 것처럼 다가가는 거. 계속 제대로 못자서 머리 아프고 멍하니까 당연히 카페인에 끌리는 것임 어쨌든 식스도 나름 직장생활(? 을 한 사람이니까 뭐해요? 근데 냅다 손등 맞고 당황함 와중에 컵은 애매하게 놓쳐서 커피 다 쏟아지고 당연히 그레이스가 나쁜 마음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애가진 사람이 커피 마시면 안되니까 말리려던 게 그렇게 나간거임 그레이스 일 많아서 한 네시간 잔 상태라 이쪽 판단력도 별로 안 좋았음 ..아. 죄송해요. 그레이스씨.. 아..아니, 그게 아니라. 가만히 있어요. 내가 치울게요. 그.. 아기가.. 카페인이 좋은 건 아니니까, 근데 커피가 마시고 싶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때려서 미안해요. 손 아파요? 평소라면 식스가 더 빨랐을거지만 워낙 못자서 멍하고 호르몬 탓인지 몸도 더 둔한거 같고 그래서 뭐 어떻게 못함 그레이스도 자기딴에 너무 심하게 당황해서 일단 다 쏟아진 커피부터 닦다가 아 이게 아니지 하고 급하게 돌아서서 식스 손 붙잡는데 그때 되게 어색하게 손 밀어내는 거 보고 아 너무 심했구나 싶어서 귀까지 빨개짐 그렇게 과민반응할 일이 아니었는데?? 왜그랬지 싶어서 기절하고 싶음 근데 식스 또 그 돌멩이같은 성격답게 맞아 커피 마시면 안되는 거지.. 하고 납득함 그레이스랑 연애할때도 다정한 사람이긴 했지만 학교 선생님으로서의 뛰어난 자질 중 하나인 잔소리 능력치가 매우 높았던 애인이라 식스쪽에서는 그렇게 나쁘게 받아들이지도 않았음 (코티그렇게위험하게돌아다닐거에요?살이찢어져서옷이젖을정도로출혈이나면더이상찰과상이라고부르지않아요벙원가요안가고싶어요?좋아요내가지금세미할복을할테니병원에같이가죠 <- 이수준) 또 그레이스는 자기가 손등을 너무 찰싹!하고 세게 친거 같아서 안절부절 못하지만 식스는 딱히 뭐.. 내구성이 너무 강한탓에 딱히 타격감을 못 느낌 그냥 졸리고 피곤하고 근데 이상하게 커피 땡기고 우울함 배가 고프긴한데 뭘 사러가긴 귀찮고 사람이 왜 이렇게 피곤해졌지 싶어서 거의 눈만 감은 상태로 애매하게 잠들거임 물론 은혜쌤 이름값 하시느라 바로 뛰어가서 디카페인 사왔겠지 둘이 되게 잘 맞는 것 중 하나가 단거 좋아하는 식성이라 도넛도 사왔을거고 예전엔 막 초코도넛에 바닐라크림 들어가고 캬라멜 시럽에 로투스 드리즐.. 뭐 이런 괴악하고 달콤한 것만 먹었지만 아기 생긴 오메가들은 신것도 좋아하고 하니까 딸기크림 도넛 레몬크림 도넛 이런것도 다 골라옴 ..저기.. 코..... 식스씨, 자요? ..아뇨. 디카페인으로 사왔어요. 혹시 배고프면 도넛.. 도넛.. 부스럭거리는 소리 듣고 이미 약간 이성이 나갔던 식스가 제대로 못자서 따끔거리는 눈가 비비면서 도넛..하고 웅얼거리면서 문가로 오는데, 그레이스 순간 식스 너무 귀여워 보여서 당황했겠지. 항상 어른스럽고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면서 늘 뭐든 다 능숙해보였던 사람이 부스스하게 저러니까 아까 너무 차갑게 행동한거 사과하고 싶은데 이미 끝난 상황에 굳이 또 이르집는 것도 별로라서 도넛봉투 내미니까 희미하게 웃음 둘이 첫만남도 카페에서 했으니까 당연히 과거 생각나지만 서로 뭐 많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어서 둘이 그냥 조용히 도넛먹음. 그레이스는 원래 자기가 제일 좋아하던거 하나만 천천히 먹고 나머지는 다 식스 먹게 놔두겠지. 근데 커피랑 도넛이랑 먹더니 갑자기 눈 감기기 시작하고 진짜 기절하듯이 잠드는거 원래 식스 훈련 받은 것도 있고 그래서 그게 안되는 사람인데 호르몬한테 짐..ㅇㅇ.. 계속 제대로 못 먹고 긴장하고 있다가 따듯하고 달콤한거 먹으니까 그대로 몸이 확 풀린거지 거기다 애아빠라 그레이스 페로몬 필요했던 거라 옆에 일단 물리적으로 앉혀놓아서 조금 해결됨 그레이스 당황한게 느릿느릿 도넛먹던 중이라 뭐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도망치던 다람쥐처럼 굳어버림 식스 잠귀 밝은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깨면 어떡하나 싶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소파 옆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쳐다봄 제대로 보니까 사람이 좀 제대로 못자고 피곤한 티가 나서 이제 미안함.. 그레이스 바빠서 신경 못 쓴것도 맞지만 둘다 지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안한거니까. 아무래도 그레이스가 알파고 연상이고 하니까 챙기는게 당연한건데. 만날 때 워낙 무뚝뚝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었어서 자기도 모르게 여전히 그 챙김 당하는 포지션 차치하고 있다는 생각에 민망해짐 식스 어정쩡한 자세로 자다가 스르륵 무너지는거 그레이스가 자기 팔로 받아서 자기 허벅지에 머리대고 어떻게든 좀 편하게 눕혀주는데 되게 잘자는 거. 입고 있던 가디건 벗어서 덮어주고 자기도 모르게 팔뚝 쪽 살살 다독이면서 재우게 됨 그래도 튼튼하고 몸에 근육도 많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건전한 생각으로 시작은 했는데 그 건강한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레이스가 제일 젤 아니까 얇은 티셔츠 위로 다 드러나는 라인 가만히 쳐다보다 살짝 좀 더워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그런만큼 저 몸도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었으니까.. 뭘해도 다 참고 숨기려고 해도 잠자리에서 경험이 없던 사람이라 종종 혹시 이러다 울리겠다 싶을 정도로 당황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그 순간부터 식스랑 엉겨붙었던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질 않음 완전히 기진해서 잠든 사람 몸 훑으면서 혼자 아래 세우는 짓을 하다니 정말 비도덕적이고 인간이 너무 욕망에 충실한 거 같아서 자괴감 들면서도 평화롭게 잠든 식스 얼굴은 정말 귀여우니까......... 뺨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과 맹렬하게 싸우다가 그레이스도 어느새 소파에 늘어진 상태 그대로 잠들어야함 불편하고 조심스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신경쓰이는 사이인거지 둘이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

© DAM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