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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먼작귀 극장판 보고 온 후기

스토리자체는 만화로 봐서 다 알고 있는데도 잘 봄 일단 애들 개귀여워서 초반에 광대승천한 상태로 봐서 약간 아픔ㅅㅂ근데개귀여워ㅋㅋㅋㅋ큐ㅠㅠㅜ 대략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분석글들도 보고 느낀점 적음 1. 저 그림체를 어떻게든 극장판으로 뽑으려고 존나노력한게 보였다ㅋㅋㅋㅋㅋㅋ 배경이랑 밀도채우고 움직임이나 연출, 구도 등등 공들인거 드러나서 좋았음 2. 시사 쿠리만쥬 캐릭터활용은 조금 더 각색들어가도 괜찮았을거같은데 또 먼작귀 시리즈분위기를 끌고가려고 그대로 둔건가 싶었음 3. 세이렌 첫 등장씬은 진짜 전체이용가 선에서 호러로 뽑았다… 난 세이렌귀여워파인데도 캐릭터만 봤을때는 못 느꼈던 기괴함이 느껴져서 놀랐음 그리고 큰 화면으로 보니까 빡 느낌드는게 색조합이 가부키 화장(백색배경에 흑색 적색) 이구나… 그 이질감이 되게 강하게 들었음 인어들도 괴물이라는 느낌 강하게 들게 연출하고 가각가각하는 목소리고 귀여운 톤이 아니라 더 그런듯 4. 인어가 괴물이라는 연출이 더 강하게 느껴진 점이 도감에 그려진 인어 눈 표현이었음 만화에선 워낙 작은 컷이라 잘 못봤는데 만화도 극장판이랑 똑같이 눈 주변에 강조선이 그려진 그림이 실려있음 사실 먼작귀에는 점눈캐릭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 저렇게 점눈 주변에 강조선 넣는 연출이 특히 농담곰 두더지고로케한테 많이 나옴… 얘 동족상잔 고로케임… 감자고로케맛을 알아버려서 같은 두더지고로케 머리부분 베어먹고 그 후로도 침흘리는 애… 타작품이니만큼 둘이 완전 성격이 일치하진 않지만, 일단 나가노 작가가 점눈 주변 사면에 강조선을 넣은 표현은 1) 독자에게는 비정상적인 상태인 캐릭터의 위화감을 전달하지만 2) 사실 걔는 속으로 떨고있는 상황일때 사용됨… 아무튼 인어도 도감에서는 저런 눈표현이라서 도감을 만든 사람 눈엔 쟤가 괴물로 비춰졌지만, 역으로 인어는 속으로 되게 떨고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들음 그리고 이런 연출때문에 세이렌이 이전에도 인어를 잃어본 적이 있겠다는 해석에 동의함. 주민들 하나하나 잡아먹는 식으로 격분한 이유는 이게 처음이 아니라서 그랬을거같음… 5. 세이렌 눈 색깔 연출 쪽본 신들이 거친 자연의 면모랑 온화한 면모가 있다고 하는데, 세이렌이 분노한 상태일때 눈이 빨갛게 연출된다(이거는 애니연출 클리셰로 볼 수도 있고, 클리셰 활용으로 볼 수도 있다고 봄) 6. 한잎이 두잎이가 무기를 들고 따라오는데다, 우사기도 잘 몰랐던 무기 사용법(세게 휘둘러서 용수철을 길게 빼는거)을 능숙하게 다뤄서 치이를 도와줌. 근데 다른 섬 주민들은 이 무기를 쓴 적이 없고, 울면서 무기라고 레귤러캐들한테 들려주기만 함. 심지어 세이렌이 쳐들어왔는데도 무기 쓸 생각을 안 하고 돌을 던짐. 즉, 자기들이 가진 무기에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짐. 이게 하나의 복선처럼 느껴졌음. 다른 섬카와들이 실종자 수색할때도 안 들고가던 무기인데, 얘네는 이걸 써본 적이 있다… 7. 시마지로 등장은 완전히 신비적이다. 연출 자체가 이 캐릭터가 센치행의 제니바에 해당하는 캐릭터라는걸 보여주고 있음(연출 오마주란 말이 아니라 서사 구조적으로) 낯선 세상에서 음식을 먹고 흐르는 물길을 따라(또는 물길을 건너) 헤메이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에 덩그러니 놓인 집, 그럼 그 집은 기존 법칙에서 벗어난 신비한 공간일 수 밖에 없다는거… 그럼 그 집의 주인 역시 신비한 존재일것 시마지로의 카레가게와 비슷한 공간이 바로 세이렌의 해저동굴임. 이건 애초에 물으로 된 막이 쳐져있는데 딱 전통적인 결계 묘사로 볼 수 있음 8. 시마지로가 세이렌이 처음 섬에 왔을때를 설명해주는 장면도 완전 미지의 외래 이종처럼 보여줌. 아까도 말한 도감에 그려진 인어의 눈도 그렇고, 그냥 얘는 애초에 이질적인 존재고 먼작귀들이랑 전혀 다르다는게 계속 드러나고 있음 9. 한잎이 두잎이는 영상화하면서 더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같음 우리는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얘네가 햄냥토랑 어울려놀고 도와주는 모습들을 쭉 영상으로 봐왔기 때문에… 더 배신감이 들수밖에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잎이두잎이에게 배신감과 동시에 안쓰러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의 나약함을 너무 잘 알고 공감할수밖에 없어서 그런것같음. 그러면서 두잎이가 덜덜떠는 한잎이 손을 잡아주는것 때문에… 10. 인어가 한잎두잎쪽으로 오징어를 던진 이유는 두잎이가 불러서 그런게 맞는거같다… 이미 우사기랩에 휘둘리는것도 그렇고, 인어들은 아둔하고 청각에 쉽게 동조하는 묘사가 계속 나옴. 결국 두잎이가 오이~ 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바보인어가 무심코 그쪽으로 오징어를 던진게 맞는거같다… 그치만 세이렌은 고지능이라서 오히려 소리를 무시할 수 있었고, 오징어와 인어들에게만 주의를 집중할 수 있어서 그만………… 12. 처음 전단지 물어준 새는 시마지로의 권속, 세이렌의 인어 비슷한 존재라고 할 수 있음. 그러면 영화 처음부터 새가 섬을 구해달라는 전단지를 뿌리고 다니고, 섬카와들 말을 잘 들은 것은 결국 잊혀진 토지신 시마지로의 권속만 남아서 섬을 지켜줬다는 이야기ㅠㅠㅠ… 일단 야간으로 봐서 너무 졸려서 이정도밖에 못 쓰겠는데 우잼으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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