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 안과 수술 중 심정지…마취의 "제가 놓쳤다" 고백 n.news.naver.com 울산의 한 안과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27개월 아이가 전신마취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측은 마취과 의사가 산소공급장치를 잘못 조작해 벌어진 일이라며 과실을 인정했는데, 관련 내용이 8일 2살 아이, 안과 수술 중 심정지…마취의 "제가 놓쳤다" 고백 유혜은 기자 입력 2026.10.09. 오전 6:00 수정 2026.10.09. 오전 6:01 (중략) 울산의 한 안과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27개월 아이가 전신마취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측은 마취과 의사가 산소공급장치를 잘못 조작해 벌어진 일이라며 과실을 인정했는데, 관련 내용이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울산에서 27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제보자의 사연입니다. 제보자의 딸은 지난해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각막을 계속 자극하는 질환인 '안검내반'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아직 어려 곧바로 수술하지 않고 1년 넘게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던 중 최근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아이가 눈이 아프다며 호소했고, 햇빛을 보는 것도 힘들어 어린이집 야외 활동을 할 때면 늘 선글라스를 써야 할 정도였습니다. (중략) 지난 2일 제보자의 딸은 울산의 한 안과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수술 전 병원에서는 "아이의 위·아래 눈꺼풀과 몽고주름까지 교정해야 해 수면 마취로는 어렵고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는데요. 다만 아이 체중이 10kg은 넘어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 당일 금식으로 인해 9.85kg이 나왔음에도 병원에선 그대로 전신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아이가 수술실에 들어가자 처음엔 우는 소리가 들리다 잠잠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수술실 안에서 남성이 크게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119 구급대원이 들어왔다는데요. 곧이어 아이가 들것에 실려 나왔는데, 제보자는 구급대원을 통해 아이가 심장 마사지를 받으며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중략)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아이는 약 10분 뒤 심장박동이 돌아왔지만, 언제 다시 심장이 멈출지 몰라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제보자는 의료진으로부터 "뇌가 심하게 부어 뇌실(뇌의 빈 공간)과 뇌 주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뇌사 상태로 추정된다", "길면 일주일 정도로 본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기증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도 안내받았다고 하네요. (중략)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수술실 CCTV 촬영 동의서를 작성했지만, 정작 사고 당시 영상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후략) ========================= JTBC의 오늘 아침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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