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 작가는 동시대 남성 작가들(방정환, 김동인 등)에 의해 거짓 루머가 유포되면서 고통받음 신문을 통해 해명도 해보고 소송을 걸기도 했지만 결국 업계에서 매장당하고 더 이상 외롭고 힘든 싸움을 버티다못해 일본으로 떠나버림 참고로 그 때 김동인이 연재한 김연실전의 내용이 뭐였냐면.... ('감자', '운현궁의 봄', '광염소나타'로 유명한 그 소설가 김동인 맞습니다....) 어떤 한 신여성이 일본인 교사에게 강간당한 후 성에 눈을 떠서 문란한 연애와 성생활을 하다가 경제적으로 몰락하자 자신을 강간했던 일본어교사를 다시 찾아가는걸로 진행되는 내용 (우웩...) 김동인 본인이 싫어하는 여자 작가를 저 역겨운 야설의 주인공으로 마음대로 갖다썼고 결국 김명순 작가는 동시대 조선에서는 이제 더이상 활동이 불가능할만큼 작가로서의 커리어는 물론, 한 인간으로서의 명예도 완전히 난도질을 당한 것 김명순 작가가 저런 사회적 매장을 당해야했던 이유? '여자 주제에' 남자들보다 재능이 더 뛰어났던 죄 남자들한테 고분고분하지 않고 여자 주제에 저항하고 맞서싸웠던 죄 딱 이 시대를 시대배경으로 다룬 소설인 <토지>에서 박경리 작가는 1920~30년대 조선 남자들의 추악한 모순과 표독스러움을 <토지>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음 "명희야, 조선사람들 의식구조가 어떤 건지 너 아니?" 선혜는 가라앉은 눈빛으로 명희를 바라본다. "아직은 지독한 봉건주의 아닌가요?" "이중구조야. 이를테면 수구(守舊)와 개화(開化)가 따로 있는 게 아니구 함께 있는 거야. 함께 얽혀 있는 거야. 너도 그렇구 나도 그 이중구조의 희생물이라 할 수 있어. 신여성이라 일컫는 교육 받은 여성들, 그 대부분이 완상품이며 고가품일 뿐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없다. 좋은 혼처에서 주문하는 고가품이요 돈푼 있는 것들이 제이 제삼의 부인으로 주문하는 완상품이다 그 말이야. 그러면 진보적인 쪽에선 어떤가. 그들 역시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여자에게 주려고 안 해. 이론 따로 실제 따로, 남자의 종속물이란 생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 여자가 인간으로서 있고자 할 때 인형처럼 망가뜨리고 마는 것이 현실이야. 신여성이 걸어간 길은 완상품이 되느냐 망가지느냐 두 길 뿐이었다." - 박경리 <토지> 16권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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