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라면 그만"…검색량 110배 폭증, 한강 돗자리 휩쓴 이 음식 [비크닉] : 네이트 뉴스 서울 한강 공원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김밥이나 배달 치킨이 놓이던 돗자리에 회 한 접시가 오른다. 이른바 ‘회크닉(회+피크닉)’이다. 피크닉에 곁들이던 음식이 이제는 나들이의 이유가 됐고, 노량진수산시장은 그 나들이가 시작되는 곳이 됐다. 시장 이용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회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가거나 시장 내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회를 받아 곧장 한강으로 향하는 손님들이 눈에 띈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한 수산업체 관계자는 “회크닉이 알려지면서 손님이 많아졌고 매출도 많이 늘었다”며 “온라인 예약을 찾으러 오는 손님은 젊은 층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보면 ‘한강 가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회를 사고 먹던 시장이 한강 나들이를 준비하는 픽업 거점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젊은 세대의 달라진 여가·소비 방식과 연결해 본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30세대는 물건을 구매하는 데서 소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알아보고, 주문하고, 픽업해 가져와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는 전 과정에 가치를 둔다”며 “회 자체만 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횟집에 가면 되지만, 한강에서는 자연을 즐기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 함께 소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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