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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변호사TV< '무극파'라는 낙인, 이재명이 걸어온 길을 지운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책임한 극단주의자'를 줄여 무극파라고 불렀습니다.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 것으로 읽습니다. 거짓 선동을 비판한 것이 잘못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문제는 반대하는 사람을 부르는 방식입니다. 주장에는 반박으로 답해야 합니다. 이 인사가 왜 옳은지, 반대 논리가 어디서 틀렸는지를 말하면 됩니다. 무극파는 "당신 주장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 "당신은 말할 자격이 없다"는 말입니다. 반박은 상대를 토론장에 남겨 두지만, 낙인은 상대를 토론장 밖으로 내보냅니다. 말한 사람이 인사권자라는 점이 더 무겁습니다. 인사권자가 인사에 반대하는 사람을 극단주의자라 부르면 논쟁은 논리가 아니라 힘으로 정리됩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니 누구든 자기 얘기일 수 있고, 그래서 모두가 말을 조심하게 됩니다. 공론장은 그렇게 조용해집니다. 대통령은 책임을 말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결정하는 사람의 윤리입니다. 주장하는 정치인은 자기 정치 생명으로 책임지고, 시민은 공론장에서 반박당하며 책임집니다.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라고 하면 새로운 주장은 나올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무상복지, 광화문 단식, 현직 대통령 하야 요구. 그 시절 극단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은 정치인이 이재명이었습니다. 그 주장이 옳았는지는 권력자가 아니라 공론장과 선거가 가렸습니다. 그 길로 올라온 분이 그 길에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됩니다. 무극파라는 단어는 거둬 주시기 바랍니다. 논쟁은 논쟁으로 이기면 됩니다. ---------------------------------------------------------------- 유튜브 김광민TV 구독부탁드려요. 만명이네요. https://youtu.be/Pb8SUbHsS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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