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 아니고 댕공맞음 현명하고 아름다운 동부출신 토끼영애를 반려로 맞은탓에 얻어걸린 태평성대를 맞이하고 북부의 세력이 점차 강해져버림 그걸 지켜보던 황제 폐하는 심기기 불편해짐 술좋아하는 나사빠진 놈이라 북부가 암만 군사력이 있대도 걱정이 안 됐는데 요즘 자꾸 북부댕공 예찬하는 말이 귀에 들려온단 말임 황제 폐하 성질나면 제일 힘든건 황후여서 똑똑한 지략캐 황후는 계책을 하나 떠올리고 황제에게 귀띔해줌 바로 북부댕공이 애지중지 품에서 귀하게 키웠다는 북부영애를 황태자비로 데려와서 그 집안이 함부로 황실을 공격할 수 없게 만들자는 거임 물론 그 소식을 들은 황태자는 심기가 불편함. 아버지 심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왜 내 심기가 불편해지는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는지 짜증남. 그리고 그 소식을 받자마자 전갈을 들고온 새끼를 잡아 족친 북부댕공은 개깡패가 되어서 가암히 내 새끼를 탐내는게 괘씸하다며 진짜 수도까지 처들어갈 기세인데 그 소식을 들은 북부영애가 전쟁을 일으키면 고통받는 건 북부의 민생들이고, 황제가 결정한 결혼을 반대하면 분명 역모죄로 우리 집안을 죄다 멸할 것이며 웅앵하지만 존이건에게는 그냥 커여운 아기 옹알이라 사실 잘 안 먹힘 하지만 댕공비가 존 클라렌스 이건 풀 네임 부르며 사태를 진정시킴 그리고 댕공을 성밖으로 끌고 나가서 고통받는(아님 태평성대임 그냥 추운거임) 북부 백성들의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보게함 안 그래도 겨울에 힘들어 죽겠는데 전쟁하자고 하면 애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아님 네 대가리를 노리겠어요? 하면서 댕공 맞춤 교육을 실시함 어쩔 수 없이 귀한 자식 황실에 시집 보내게 된 댕공쀼는 바리바리 있는 거 다 털어서 마차 열댓개 꽉꽉 채워 애를 수도로 보내겠지 북부영애 시집가는 날 댕공을 필두로 북부의 백성들이 흘린 눈물이 모여 북부에 강이 생겼다는 전설도 있음 원하지 않는 결혼에 자기 의견은 1도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너무 속상했던 황태자는 신부가 도착했다는 말에 나가보지도 않고 술독과 자기연민에 빠져 돈과 명예, 지위...이딴게 다 무슨 소용이야! 하며 배부른 헛소리를 하고 있었음 하지만 궁금하기는 하니까 정원에 계신다는 말에 은근슬쩍 그 낯짝이나 한번 훔쳐보려 나간 순간 분수대 앞에 앉아있는 북부영애의 와꾸를 봐버린거임 쟤 북부영애 맞아? 남부영애가 아니라? 북부애가 어떻게 인간햇살이야? 이게 말이 돼? 북부엔 털옷입은 야만인들이 일조량 부족으로 만성적인 세로토닌 결핍에 시달리며 개혐성으로 자라나는 거 아니었어? 하고 영애의 출신을 의심하게 됨 아들래미의 정신나간 꼴을 보고 황후는 북부놈들은 무써운 불곰이면서 본인들이 커여운 댕댕이인척 하는 아주 간사하고 눈속임에 능한 이들이니 절대 북부영애를 함부로 믿지말라고 단도리함 하지만 황태자가 보기에 저 북부인은 댕댕이 피가 분명 섞인게 맞는 것 같고 너무 귀엽고 볼따구 한 번 콕 찔러보고 싶게 생긴 주제에 왜 가슴은 은근히 볼륨감이 느껴지는지 의문이고 한 입에 호로록 빨아먹고 싶어짐 그렇게 홀라당 북부 출신의 황태자비에게 감겨버린 황태자는 능력있는 놈이 아니면 상대를 안 해주는 황태자비 덕분에 먼 훗날 얻어걸린 성군이 되었다고 함 한편 아무도 안 시켰는데 혼자 남부의 데릴사위로 떠났던 북부댕공가의 장남은 추운거 싫어 따땃한 남부 최고야 북부가려면 조 혼자가 엘비는 여기 살거야 하는 고집불통 남부영애와의 결혼생활 중이라고 함 그렇게 순식간에 후계자 둘을 다른 지역에 다 뺏겨버린 댕공쀼는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부지런히 다음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2박3일동안 침실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함 칼럼오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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