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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사 가고 싶어요

계약기간이 2달 정도 남았어요 이 아파트에 이사 와서 제일 힘든 부분이 뒷베란다만 열어두면 그 아래쪽 주차장에서 큰소리로 유튜브를 틀어놓고 보는 60대 남자 때문이었어요 한겨울은 환기 할때만 문을 열어서 안들린건지 아니면 추워서 안 나오는건지 괜찮았고 그 외 나머지 봄여름가을은 너무 힘들어요 가능하면 앞베란다 열려고 하는데 앞베란다 쪽은 바로 앞 편의점에서 술먹고 떠들고 싸우는 할배 무리들 소리때문에 괴롭습니다 음식 할때는 뒷베란다를 열수 밖에 없고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휴일에는 오랜시간 문을 열어놓고 있고 싶은데 그 진상 할배가 유튜브를 스피커로 크게 틀어놓거나 아니면 스피커폰으로 종일 통화를 합니다. 관리실에 문의하니 직원분이 오래전부터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직원분이 얘기해도 하루이틀 지나면 또 다시 그럽니다. 관리실도 할짓이 아니라 계속 얘기할수도 없고 정신병자 같기도해서 직접 접촉할수도 없어요. 지능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왜냐면 그 할배의 40대 아들이 지적장애인데 하루종일 아파트 주차장을 배회하면서 차에서 내리고 타는 여자들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여자면 자기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뒤에서 끝까지 쳐다보고 있어요. 저도 무서워서 관리실에 외부인인가 싶어 문의했었고 그할배의 아들이고 장애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그 집 엄마는 맨발로 아파트 안을 돌아다닙니다. 온 식구가 다 장애가 있는것 같아서 대화로 풀어볼수도 없고 관리실에서도 방법이 없는듯해요 60대 남자의 목소리가 저렇게 엥엥 거리며 찢어지듯이 날수 있는지 전화는 또 얼마나 오래하는지 듣기싫어도 강제로 듣게 되는데 비슷한 친구와 아무 내용없는 농담과 욕짓거리로 통화를 합니다 통화 안하면 유튜브 틀어놓구요 당췌 집은 밥 먹는 시간 외에는 들어가질 않는것 같아요 쉬는 날도 저 이상한 할배의 욕짓거리를 듣지 않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주방 일을 해야하네요 몇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진짜 끔찍하네요 일하는 곳의 접근성 때문에 급하게 구한 집이라서 잘 살펴보지 못한걸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 아파트 주민들의 분위기가 이렇게 중요한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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