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독점] 맨유 수뇌부, 차기 감독 놓고 의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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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HAN SALT
맨유가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영입 담당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위기에 빠졌다. 본지는 구단 수뇌부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핵심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마이클 캐릭의 후임자를 누구로 선임할지를 놓고 구단 이사회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는 코모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참패한 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캐릭의 전술을 비판하면서 이미 선수단 내부의 반발에도 직면한 상태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맨유는 일단 캐릭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는 일요일 홈에서 열리는 본머스전에서도 팀을 이끈다. 하지만 맨유는 캐릭과 결별하고 2026년에 세 번째 감독을 선임하기로 한다면, 윌콕스와 비벨은 후임자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벨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 현재 무직 상태인 율리안 나겔스만의 선임을 강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벨은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재직할 당시에도 나겔스만을 차기 감독 후보로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휘 체계상 비벨의 상관인 윌콕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을 선호한다. 에디 하우, 파비안 휘르첼러, 우나이 에메리, 안토니오 콘테가 모두 조건에 부합하는 후보들이다.
맨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윌콕스와 비벨이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한 관계자는 “변화는 윗선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영입 담당자든 감독이든 전부 물갈이되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어려운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강력한 이사회가 필요하다.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캐릭은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이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맨유는 다음 달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치를 네 경기 가운데 첫 경기로 본머스와 맞붙는다. 이는 캐릭에게 감독직을 지킬 기회인 동시에 맨유가 향후 선택지를 검토할 시간을 벌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맨유는 감독을 계속 교체하는 상황을 꺼리고 있으며,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캐릭이 피해를 봤다는 점에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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