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모란 시장 주변에서 알바한 적 있는데 조끼입고 새마을 운동 모자 쓴 할아버지, 형광 패딩 입은 할머니는 진짜 보자마자 식은땀 흘렀다. 무조건이다 무조건
하지만 예외적으로 머리카락 핑크색이나 녹색으로 염색하고 찐한 립스틱을 칠한 아주머니는 아주 친절하셨다.
하지만 항상 함정은 존재하더라
난 저렇게 입은 할아버지가 얼굴에 물건던지던데 봉투공짜로안준다고
절대는 절대 없지
전자처럼 입은 할아재분들은 은은하게 꼽주시는 걸 좋아함 ㅋㅋㅋ
아줌마중에서는 그... 빨간 안경테가 제일 요주의 인물임
이동진 아줌마 ㄷㄷ
원래 복장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신경쓰는 분들은 거기에 드는 노력이나 품을 쓰는만큼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을 신경쓴다는 거라서 그래도 기본예의가 있으신 경우가 많지. 반대로 옷이 지저분하거나 편안함에만 치중한 옷을 입는다는건 상대적으로 보이는거에 덜 신경쓴다는 거라서 나의 불편함을 드러내는데 적극적인거 같음.
사실 젊은 애들 말고 나이 드신 분들은 얼굴 표정만 봐도 왠만큼 견적이 나오긴 함. 평소에 짓는 표정이 그대로 얼굴에 새겨지는만큼 좋으신 분들은 얼굴 자체가 부드러움. 그래서 평소에도 내가 짓는 표정을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거 같아.
나 약국다닐때 저렇게 입고다니시는분 3분정도 있었는데 3분 다 정말 저 본문이랑 똑같았음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음
난 노인도 때려
저분들 특 독어나 불어 하실줄알음ㅋㅋㅋㅋ
어시 성공
중간에 수트는 여용기님이신가? 한국의 닉 우스터, 멋쟁이할배. 미래에 저렇게 멋지게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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