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는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을까

1920년대 당시 하층 노동자 하루 벌이가 1원이므로

 

인력거꾼 김첨지도 아마 하루 평균 그정도를 벌며 살았을 것.

 

그리고 김첨지가 운수 좋은 그날 번 돈은 2원 90전.

 

평소의 세배 가량은 벌은거임. 그리고 김첨지는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거하게 퍼마시는데 이 술집 메뉴들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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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곱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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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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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 너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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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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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콩팥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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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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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등을 파는 술집이었고 김첨지는 여기서 동료들에게 한껏 

 

베풀며 무려 1원을 씀. 1원은 위에서 말했듯이 노동자 하루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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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내가 사달라고 한 설렁탕은 고작 10전 이었음

댓글

설렁탕 사고싶어도 돈없었으니까 아내는 그날 일하는 시간때 죽어서 친구랑 안먹고 바로와도 의미없고

설렁탕 10전 만원 하루벌이 1원 십만원 운수좋은날 2원 90전 29만원 몇년전 시세로 따지면 대충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

김첨지 맛잘알이네

저 시대에 설렁탕 포장이요 하면 어디에 담아서 줌?

배민박스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보온팩이랑 같이 줌

소설 속 묘사: 작품 결말부에서도 김첨지가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손에 들려있던 설렁탕 그릇은 바닥에 떨어져 깨지고"라는 묘사가 나와, 당시 일회용 용기가 아닌 깨지는 재질의 실제 그릇에 담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걍 옛날 짜장면배달이나 백반 배달처럼 가게 그릇 썼나봄

뚝배기썼음..저때 뚝배기는 흠집이 많아 설거지가 제대로 안되는 바람에 이전 사람이 먹은 흔적이 그대로 남았다는 기사도 있음. 그래서 양반들은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대놓고 배달 시키는 집은 무시했다 함

ㅈ같은 새끼

자기소개하니?

옘병허네. 일 끝났으면 부지런히 집에 갈일이지

모르는 애들이 김 첨지 욕하는 거..김 첨지는 연속으로 콜 받아서 평소에 없던 횡재를 하지만 본능적으로 아내의 죽음을 예감함. 집에 들어가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는 것이 두려워서 허기를 달래고 술을 마시는 것이다.. 그도 불쌍한 사람이여..

저 소설이 띵작인 게 무슨 10배, 20배 번 것도 아니라 고작 3배라는 거임. 그 때문에 김 첨지는 자기 아내의 임종을 지키는 것을 포기해야 했음. 그리고 그 '운수 좋은 날'이 하루조차 허락되지 않는 김 첨지를 통해 당시 조선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실상을 보여줌.. 미친 천재나 쓸 수 있는 스토리..

집 근처에 있으면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멀어지면 가벼워졌다 라는 심리묘사도 있던거보면 일하면서도 예감한거 같음

맞음 술 먹는 중간에 김첨지도 아내가 죽었다고 울다가 안죽었다고 웃었다가 함 나가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거 아닐까 싶음

개똥이가 빈젖을 빠는 장면은 글읽으면서도 내 머릿속에서 현실감있게 그려짐 어렸을때 글 읽다 울었음

만화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는 클리셰아님? 더 고전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도박하다가 그날따라 유독 말 안되는 확률의 최고의 패가 들어온다던지 운세를 보는데 대길 이런게 뜬다던지 점치는 카드로 점보는데 최고 좋은게 나온다던지 한 후에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는거. 아니면 최고 패를 뽑고나서 다음에 올 악운을 걱정하던지 하는거.

존나 슬프네 ㅅㅂ

이거 처음에 알고 말문이 막혀버림

일당 삼습만원 벌어서 술집에서 십만원 쓰고 만원짜리 설렁탕 포장이요~ 했단거지?

쓴 것도 아님. 돈이 꼴보기 싫다고 집어 던져 버림. 사람들이 주워주니 다시 던지면서 욺.

초딩 때 읽고 반전에 충격먹어서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 1위임...

노가다 일당 13 15 라고 치면 얼추 물가가 맞네

마누라 내팽개치고 돈이나 쓰다 뒤진 사람처럼 써놨어

소설 지금 다시보니까 음식 묘사 존나 잘했더라 배고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