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재판 재개하라는 국힘 의원들과 신경전..
이재명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유하는 국힘 의원들과 한때 신경전을 벌였다. 국채를 발행하는데 국채의 순 증가분은 거의 없었다고 하자 국힘 의원들 사이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 신규 채권 왜 발행하냐 재판 재개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국채의 순 증가분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신규 채권을 왜 발행하냐” “재판 재개하라” 등의 항의가 쏟아졌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하실 말씀 하시고 제가 하겠다”고 연설을 잠시 중단했다. 야당 항의가 계속되자 “더 듣고 하겠다”고 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 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자꾸 방해를 하고 있는데…제가 얘기를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연설을 재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했을 때에도 피켓시위를 하며 162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 신설,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등을 비판하며 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1400조 나라빚+162조 미래빚더미 기금’ ‘사법부 겁박 중단! 재판 독립 수호!’라고 적힌 피켓 2장을 들고 ‘나라빚 외면 쌈짓돈 예산 미래 파괴 규탄한다’ ‘재판취소 위한 탄핵 추진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희대 대법원장님 힘내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을 마중하기 위해 국회 본청 현관에 자리를 잡자,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선 고성이 터져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의장님, 부끄러운지 아세요” “그냥 청와대로 가시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