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난 사건

아이들이 아끼던 자전거 두 대를 도난당했습니다. 결국 사건은 미제로 종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7월 25일, 경북 경산시 임당 xx아파트 입구에 세워두었던 아이들의 자전거 두 대를 도난당했습니다.

자전거는 각각 약 100만 원 정도 하는 제품으로, 구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아이들이 오랫동안 갖고 싶어 해서 사준 자전거였습니다.

얼마나 아끼던 물건인지 알기에 부모로서도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경찰에 신고하면 당연히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파트 CCTV를 확인해 보니 마스크를 쓴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자전거를 끌고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고, 경산경찰서와 경북경찰청 등에 민원도 제기했습니다.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답답한 마음에 여러 차례 문의했고, 정보공개청구까지 해서 CCTV 영상 일부도 확보했습니다.

담당 수사관이 직접 집에 찾아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미제로 종결됐습니다.

물론 경찰도 여러 사건을 처리하느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피해자인 저희 가족에게는 단순히 자전거 두 대를 잃어버린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갖고 싶어 했던 물건이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작은 선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CCTV에 범행 장면이 남아 있는데도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답답하고 허탈합니다.

당근마켓에도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고, 많은 분들이 함께 안타까워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사연을 올려보라는 댓글을 보고 용기를 내어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혹시 비슷한 피해를 경험하셨거나, 영상 속 인물 또는 자전거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작은 제보라도 부탁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전거 두 대일 수 있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기다림이 담긴 물건이었습니다.

범인을 꼭 잡아달라는 마음도 있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끝까지 억울함만 안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 조금은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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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월달 저 시간이면 아직 어두워 지지도 않았을 시간인데요?? 담당 경찰관이 어떻다 가타부타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자전거 도난건으로 경찰관 수사하는거 옆에서 봤는데, 인상착의 특정해서 약 10km 거리 동선따라 CCTV 싸그리 따서 하루만에 잡아내더군요 그때 경찰관분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도망 못갑니다. 마음먹으면 다 잡습니다.' 랍디다.

경찰분들 바쁜거는 아는데 저런 도난사고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전거에 gps도 달아 놓고 차대번호도 찍어놓고 해야 잡더라도 본인 것이라는 증빙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상 잃어버린 자전거가 픽시 같은데 뒷브레이크도 없는 것 같네요.혹시 찾거든 브레이크 달아주세요. 픽시면 저 나이대 아이들 모여서 자주 타는 곳이 있을텐데 함 가보시죠..

어린노무 새퀴들이 도둑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