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 애 앞에서 무시하는 와이프 제가 예민한 건가요

어제 저녁에 일곱 살 아들이 숙제로 아빠 직업 그리기를 해왔어요

아들이 아빠는 은행에서 일한다고 하니까 와이프가 옆에서 웃으면서 은행원 아니고 번호표 뽑아주는 사람이야 이러더라고요

아들은 뭔지도 모르고 따라 웃고요

저 그 자리에서 아무 말 안 했습니다 애 앞이라서요

근데 애 재우고 나서 얘기를 꺼냈더니 와이프가 사실이잖아 뭘 그런 걸로 그래 이러는 겁니다

맞아요 저 은행 창구 안내 업무 합니다 정직원도 아니고 용역이에요

그래도 결혼할 때 와이프도 다 알고 했어요 오히려 그땐 정시 퇴근하고 주말 쉬는 게 좋다고 했었고요

문제는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처가 모임 가면 동서는 대기업 다니는데 와이프가 우리 남편은 아직도 그 일 해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장모님은 그 말 들으시고 그래도 김서방은 성실하잖아 하시는데 그게 위로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아직도라는 말이 제일 걸려요 제가 퇴근하고 자격증 공부하면서 상담직 시험 준비하고 있는 것도 다 알면서요

작년에 연봉 좀 올려보려고 이직 알아볼 때도 그 나이에 어디 가냐고 그냥 살라고 했던 사람이 와이프예요

어제는 저도 참다가 그럼 너는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 했습니다

와이프는 지금 육아휴직 중이고 복직 얘기 나오면 계속 미루는 상태거든요

그 말 하자마자 와이프가 지금 내 탓 하냐고 소리 지르고 애가 깼어요

결국 애 앞에서 둘이 언성 높이는 걸 보여줬고 와이프는 그럼 이혼하든가 하고 안방 문 잠그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거실 소파에서 잤고요

새벽에 깼는데 아들이 그린 그림이 식탁 위에 있더라고요 아빠 얼굴 옆에 번호표를 크게 그려놨어요 그거 보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웃긴 게 처음 만났을 때 와이프가 저희 지점 손님이었어요 제가 번호표 뽑아드리다가 연락처 받은 거고요

아침에 와이프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출근 잘 다녀오라고 하는데 저는 속이 안 풀립니다

제가 바라는 건 하나예요 적어도 애 앞에서는 아빠 일 깎아내리지 말아 달라는 거

와이프는 농담인데 제가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렇게 듣는 거래요

솔직히 자격지심 없다고는 못 하겠어요 그래도 그걸 아는 사람이 제일 가까이서 찌르는 건 다르잖아요

애 앞에서 한 말이 농담이면 그냥 웃고 넘겨야 하는 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와이프가 선을 넘은 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댓글

아내가 남편을 너무 무시하네요 남여를 떠나 이런 사람들은 거울 치료가 답이에요 평소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태도 말투 똑같이 해주세요 당해보고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라고 애가 뭘 보고 배울지... 있는 사실을 그데로 맞는말한건 사실이죠 사실이어도 상대방 입장 기분을 생각하고 무례하지않게 말해야지 못배운건지 원래 성격이 저런건지 힘드시겠어요

아재야 뭘 깎아 내렸다는 거야??? 은행 잡부야 공부못하면 저런일 해. 이러신것도 아니고 팩트만 말씀하신걸 비하니 깎아내렸네 발작질히는거 보니 전형적인 열등감에 가득한 못난 한남놈이네 ㅉㅉ 작작해라 아재놈아 너 그러다 이혼당하고 애 혼자 키운다

눈눈이이가 치료 명약임.

가스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