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 앱테크 182개 사이에서 '공유'로 간 이유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리워드앱 허와 실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ㅎㅎ
지난 글에 포인트는 실제로 어떻게 주는 거냐고 물어봐 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런 질문이 제일 반갑더라고요.


1편 쓰면서 앱테크 글들 읽다가 좀 씁쓸했던 게 있었어요. 누가 "이 앱 괜찮던데요" 하면 바로 "광고냐", "봇이냐" 댓글이 붙습니다. 좋은 걸 좋다고 해도 안 믿어 주는 분위기더라고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저도 모르는 사람이 추천하는 건 일단 의심하거든요. 반대로 친구가 보낸 링크는 별생각 없이 눌러 보고요. 그래서 앱이 사람을 모으는 대신, 쓰는 사람이 아는 사람한테 선물처럼 보내게 만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제가 만든 앱은 이렇게 돌아갑니다. 걷고 출석해서 포인트 모으는 건 다른 앱이랑 비슷해요. 여기에 공유를 붙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친구한테 공유만 해도 포인트를 주고, 친구가 그 링크를 열면 보낸 사람이랑 받은 사람 둘 다 응모권을 받아요. 그 응모권으로 걸려 있는 상품에 응모하는 거고, 많이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혼자 몇 원씩 모으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같이 공유한 만큼 더 큰 상품에 도전해 볼 수 있게 한 거죠.


만들려고 보니 정할 게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보낸 사람만 주면 받는 사람한텐 그냥 홍보 링크고, 받는 사람만 주면 보낼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둘 다 똑같이 주기로 했어요.
링크 하나를 여러 명이 열면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었는데, 많이 볼수록 보낸 사람이 더 받아야 보낼 맛이 나겠더라고요. 그래서 연 사람 수만큼 줍니다. 실제로 한 분이 링크 한 번 보냈는데 두 분이 열어서 응모권 두 장 받아 가신 적도 있어요 ㅎㅎ


받는 분 본인인증도 받을까 했다가 뺐습니다. 링크 하나 눌렀는데 인증부터 하라고 하면 저라도 그냥 닫을 것 같아서요 😅 가입만 하면 받을 수 있고, 대신 같은 사람끼리는 한 번만, 하루 공유는 일곱 번까지로 막아 놨습니다.


혼자 하는 앱을 같이 하는 앱으로 바꾸는 게 버튼 하나 다는 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누가 언제 몇 장 받는지까지 전부 다시 짜야 하더라고요. 지금도 고칠 게 계속 보입니다.


다음엔 뽑기 얘기를 해 볼까 해요. 확률로 뽑되, 꽝이 계속 나오면 몇 번 뒤엔 꼭 당첨되게 만들었거든요. 계속 꽝만 나오면 누가 하겠어요 ㅋㅋ


써 보시다가 이상한 거 있으면 편하게 말씀 주세요. 하나씩 고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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