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 냉정하게 리스크를 따져봐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이미 사법적 유죄 판결을 받았고, 국민적 공정 기준에 큰 상처를 남긴 인물입니다. 아무리 검찰 개혁의 뜻이 같다 해도, 대다수 중도층 눈에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합리적 중도층까지 끌어안는 외연 확장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입시 비리 프레임이 살아있는 세력과 섣불리 합당하면, 민주당 전체가 '내로남불' 프레임에 다시 갇히게 됩니다. 저들에게 공격 빌미만 주는 꼴입니다.
김민석 대표 등 현 지도부가 합당론에 선을 긋는 이유도 이런 역풍을 냉철하게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적 비판을 받는 리스크까지 우리가 떠안으며 당의 미래를 걸 수는 없습니다. 사안별 공조면 충분합니다.
지금은 민주당의 도덕성과 유능함으로 외연을 넓혀야 할 때입니다. 지도부의 실용적인 판단을 믿고 민주당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