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유료전환...불매하고 싶네요
365일 노상에 주차해야하는 저로서는 추운 겨울이나 뜨거운 여름철에 미리 시동을 켜놓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였는데 유료로 전환한다니 아쉽네요. 처음엔 어플 이용료가 월 1,100원인 줄 알고 그 정도면 쓸만하다. 생각하고 결제하려는 순간,
1,100원이 아니라 월 11,000원이더군요. 12개월 치를 한꺼번에 결제하면 월 5,500원에 이용 가능하답니다.
아니, 나~참, 가격을 정도껏 매겨야지….
한 해에 6만 원씩을 현대자동차에 또 상납해야 하는 건가요?
자동차 몰고 다닌다고 다 부자 아닙니다.
소비자들을 너무 부자로 아시는 것 같은데, 생업으로 엄동설한 새벽부터 늙은 몸 이끌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아셔야죠.
어제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유료 전환해드릴까요? 하길래 너무 비싸서 못 하겠다 하니,
현재 사용하시는 블루링크는 자동으로 문 열고, 닫고 시동 켜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차 점검 주기도 알아서 체크해 주고 무엇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도 이제껏 자동으로 다 받으셨잖아요? 비싼 게 아닙니다. 고객님, 앱 사용 안 하시면 이제 고속도로 바닥에 분홍색 초록색 표시되는 그것도 이용 못 하세요. 라고.
그래서 그건 현대자동차 그쪽 입장이고 소비자는 비싸다고 느낍니다! 자동차 가격에 다 포함된 것 아니었나요? 이제 와서 돈을 더 내라니요.
하고 끊었어요.
블루링크 앱이 편리한 건 알겠는데 편리함에 길든 소비자에게, 비싼게 아니다 그 정도 감당 못하면 네가 이제껏 누린 것들은 한순간에 사라질 거다. 라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잠시 역겨움을 참아 봅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살게 된 거지?
앱 이용료 한 달에 만 원씩 턱턱 내면서 살아도 되는 건가?
내비게이션 없이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난 또 왜 이리 화가 나는 거지? 이용 안하면 그만이야.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 일인데, 요즘 좀 감상적이네요~
암튼 블루링크 불매합니다. 현대자동차 불매까지는 능력 밖이라. ㅎㅎ
(이런 식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