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같이 일하는 것도 슬슬 버거워지네요.
AI와 딱 붙어서 작업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그동안은 예전엔 엄두도 못 냈던 일들을 술술 해낼 수 있다는 도파민(?) 덕분에 쉬지도 않고 재미있게 작업해 왔는데요.
요즘은 슬슬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앱 개발, 인프라 관리, 토픽 필터 같은 AI 관련 분석,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별도 사업, 회사의 각종 서류 작업 등등...
서로 연관성 없는 프로젝트들을 여러 AI 세션에서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AI들이 쉴 새 없이 작업을 끝내고 제 판단과 결정을 기다립니다.
그때마다 머릿속을 해당 프로젝트의 정보로 싹 갈아끼우고 상황을 파악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막 끝내고 나면 다른 세션에서 전혀 별개의 문제를 들고 저의 판단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릿속을 전환하다 보니 생각보다 심적인 에너지 소모가 상당하네요.
생산성은 올랐을지 몰라도 사람의 피로도는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마치 이세계에 떨어진 영지물의 영주가 산더미같은 서류에 하루종일 결재도장만 찍고있는 느낌이랄까요.
이게 다 주식이 떨어져서 그런듯...
뭘 해도 힘이 안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