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KBO에서 있었던 일

4년 전 오늘, 2022년 11월 7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졌다.

원정팀 키움의 공격 라인업

지금은 SSG에서 뛰고 있는 노장 이지영이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홈팀 SSG의 수비 라인업

지금의 SSG가 얼마나 세대교체가 잘 되었는지 보여준다

SSG의 선발 투수는에이스 김광현

그해 2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김광현은

28경기 173.1이닝 13승 3패 153K

ERA 2.13, WHIP 1.07 WAR 6.13을 기록하며

팀의 KBO 첫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지만

앞선1차전에서는 5.2이닝 6탈삼진 4실점(2자책) ND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이 얼마나 오랜 시간 에이스로 활약했는지 보여주는 기록

첫 타자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2번 타자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이정후에게 2루타를 얻어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린다

(솔직히 유섬씨 수비가 좀)

그러나 푸이그가 유격수 방면 내야 사드를 발사해버리는데...

하지만 여기서 김태진의 2타점 선제 적시타가 터지는 키움!!

2점의 리드를에이스 안우진에게 안겨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SSG의 공격 라인업

1번 추신수의 한국시리즈 활약이 눈에 띈다.

키움의 선발 투수는에이스 안우진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224K

ERA 2.11 WHIP 0.95 WAR 7.90으로 리그를 지배한 최강의 투수였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안우진이지만

1차전에서는 물집 부상으로 조기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된 2회 키움은 선두타자 송성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신준우의 볼넷, 김혜성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김광현을 상대로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준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이 4이닝 퍼펙트를 펼치며

SSG 타선을 꽁꽁 묶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유섬을 상대로 던진 한복판 156은 그야말로 압권.

그렇게 3대0으로 계속된 6회 초
SSG는 5이닝 3실점으로 분투한 에이스 김광현을 내리고

2번째 투수로 문승원을 올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문승원의 등판은 실패로 끝났다.

키움은 선두타자 송성문이 문승원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해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대0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이에 보답하듯 6회 말 안우진은

자신이 만들어낸 2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이겨내며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K 무실점 호투를 완성한다.

SSG는 이어진 7회에도 이렇다 할 추격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키움쪽으로 기울어간다.

그런데 8회 말 최지훈이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하는데...

최정이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리며 2대4로 추격한다

??? : 아가씨! 저희 팀 유격수가 가을에 실책을 하면은요 항상 크게 돌아와요!

키움이 9회 초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9회 말 SSG의 마지막 공격으로 이어지는데

키움은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최원태를 마무리 투수로 올린다.

하지만 최원태는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

'그표정'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는 1-2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10구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우측 담장 상단에 맞는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의 위기에 봉착하고 만다.

그리고 여기서 SSG는 이 남자가 대타로 등장하는데

바로 김강민이다.

당시 김강민은 주전은 아니었지만
정규시즌 84경기 54안타 5홈런 18타점 24득점

타율 0.303, 출루율 0.375, 장타율 0.449, OPS 0.824

wRC+ 129.5, WAR 1.63, WPA 1.07을 기록하며

이상적인 베테랑 백업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김강민은 앞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점 차로 지고 있던 9회 말 최지훈의 대타로 나와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SSG 팬들은

2018년 박정권에게 걸었던 기대를 김강민에게 걸고 있었는데...

"끌어당긴 타구가 왼쪽으로 담장 굿바이!!!!!!!!!!!!"

"...넘어갔어요"

"이게 바로 야굽니다!!"

거짓말처럼 김강민이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리며

SSG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리즈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4년 전 오늘, 김강민이 당시 한국시리즈 최고령 데일리 MVP에 오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