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사망 사고를 방패막이로 쓴 대형 게임사의 소름 ..

안녕하세요. 최근 대중을 우롱하고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조용히 묻히려는 한 대형 게임사의 소름 돋는 행태를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많은 분이 보실 수 있도록 추천 한 번씩만 꼭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은 쿠키런으로 유명한 대기업 데브시스터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마라톤 행사(용감한 쿠키RUN in 서울)를 개최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참가비는 인당 7만 원이었습니다.

러닝 붐을 타고 수많은 시민과 게이머들이 기대를 품고 접수했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은 KTX 기차표와 서울 숙소까지 미리 예약해 둔 상태였습니다.


1. 안타까운 사망 사고 핑계 댄 대기업


행사를 얼마 앞두지 않은 10월 15일, 데브시스터즈는 갑작스럽게 마라톤 취소 통보를 내렸습니다.

당시 사측이 올린 공식 사과문의 요지는 이랬습니다.

"최근 타 러닝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서울레이스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 우려가 커졌고, 시민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대회를 취소합니다."

언뜻 보면 참가자들의 안전을 극진히 생각하는 개념 있는 기업의 결정처럼 보입니다. 사람들도 처음엔 사고가 있었으니 취소할 수 있지,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씁쓸하지만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2. 사망 사고는 방패막이였다


하지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추악함 그 자체였습니다.

알고 보니, 데브시스터즈는 타사 마라톤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경찰로부터 개최 불가 통보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송파경찰서는 해당 행사가 도심 도로를 통제하기에는 공익성이 부족하다며 교통통제 불가 판정을 내렸고, 사측은 애초에 마라톤을 열 수 있는 행정적 허가조차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행사 자체가 사측의 무능과 준비 부족으로 무산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브시스터즈는 본인들의 행정 실패와 과실을 숨기기 위해, 타 대회의 비극적인 사망 사고를 자신들의 면피용 방패막이이자 핑곗거리로 악용한 것입니다. 비극을 마케팅과 변명에 이용하는 기업의 소름 돋는 민낯입니다.


3. 개최 불가 알면서도 끝까지 참가비 7만 원 추가 접수 강행


더 기가 막힌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입니다.

경찰의 불가 통보로 사실상 행사가 무산될 위기라는 걸 내부적으로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들은 취소 공지를 올리기 직전인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참가비 7만 원을 받는 추가 접수를 그대로 강행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다 긁어모으고, 며칠 뒤에 사망 사고 때문에 취소한다며 감성 팔이를 시전한 것입니다.

참가비는 환불해 준다고 하지만, 대기업의 이 어설픈 연극과 사기극 때문에 지방에서 가려고 기차표와 숙소를 예약했던 수많은 참가자는 위약금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습니다. 정작 사측은 타사 사고 핑계를 대며 교묘하게 법적, 도덕적 책임을 피해 가려 하고 있습니다.


4. 조용히 묻히기엔 너무나 악질적인 만행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마라톤 하나 취소된 일이 아닙니다.

본인들의 무능으로 허가조차 못 받아놓고 대중을 속인 점


무산될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소비자 돈을 쥐어짜 낸 점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자신들의 과오를 덮는 감성 핑계로 악용한 점


이 모든 게 대기업이 저지른 짓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악질적입니다. 몇몇 경제지에서 이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가 나왔지만, 대형 이슈들에 묻혀 대다수 대중과 유저들은 이 소름 돋는 내막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자신들의 만행을 덮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구렁이 담 넘어가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이 널리 퍼져서 더 많은 사람이 이 대기업의 기만행위를 알 수 있도록 공유와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자분들이 계신다면 이 사안을 꼭 다시 한번 공론화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나는 도저히 이해불가인게.. 뭣하러 7만이나 내고 뛰려고 하는지.. 7만을 준다해도 안뛰련다.. 진짜 건강 목적으로 뒤려면 산골 조용한데 가서 조용히 뛰어라 애먼 시민들 교통 막지말고..

뜀박질하려고 참가비내고 숙소잡고 기차표끊고.. 뒷산가면 공짜예요~ 그돈으로 부모님 소고기 사드려도 남겠어요

참가하는 사람은 아니였지만 뉴스 기사 보고 어이가 없어서 올려봤습니다 그 말씀이 맞습니다

그돈날려도 상관없는 사람들일거예요 남일 신경끄세요~

@0d998840 남일 아니죠 내가 다니는 도로가 막히는데.

마라톤 부실 운영이 하루이틀이 아닌듯요 그래도 줄서서 신청하는 분위기가 신기합니다

마라톤이나 콩쿨, 애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사생대회 등등... 꽁돈 뽑아먹는 새끼들 천지임.

당일 가입...그렇다고 모 큰 일도 아니구만........... 데브시스터즈가 대기업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소 핑계가 양스럽긴 하지만 환불 받으면 되는거 아님??????????????????? 모가 그렇게 글쓴이를 화나게 했음?????? 이딴 일로 뭘 바라는거임??????? 이 회사에서 일하다가 짤렸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