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년 전 고대 이집트 공주의 목걸이와 보석, 믿기 힘든 세공 기술

약 39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왕실 장신구들

지금 봐도 상당히 정교한데 당시에는 기계 없이 금과 각종 보석을 가공해서 만들었다는 게 놀라움

 

기원전 1887~1878년경 제작된 시타토류네트 공주의 목걸이

1914년 이집트 라훈의 무덤에서 발견된 실제 유물로 현재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음

가슴 장식은 가로 8.2cm, 세로 4.5cm 크기인데 금으로 만든 틀에 370개가 넘는 준보석을 정교하게 끼워 넣었음

양옆의 매는 호루스 신을 상징하고 가운데에는 세누스레트 2세의 이름과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는 문양이 들어가 있음

뒷면까지 세밀하게 제작된 것도 특징


 

이건 이타 공주의 무덤에서 발견된 청동 단검

손잡이에 청금석과 홍옥수 등으로 장식한 금속 세공이 들어가 있는데 무기로 사용하기보다는 의례용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함


 

 

다른 왕실 무덤에서는 이런 금제 머리 장식도 발견됐음

켄메트 공주의 머리 장식은 가느다란 금줄과 작은 꽃 장식, 여러 색의 보석을 조합해서 만든 작품임


 

 

 

 

당시 왕실에서 사용했던 장신구들은 단순히 화려하게 꾸미는 것뿐 아니라 신들의 보호나 영원한 생명 같은 종교적 의미도 담고 있었음

그런데 최근에는 공주들의 유골에서도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옴

2026년 발표된 연구에서 일부 공주의 뼈에 활을 당기거나 무기를 쥐는 활동과 관련될 수 있는 흔적이 관찰됐다고 함

이타 공주의 팔과 손에서는 반복적인 힘 사용의 흔적이 발견됐고 이타웨레트 공주의 갈비뼈에서는 치유된 골절 흔적도 확인됨

다만 실제로 전투에 참여했거나 낙마했다는 사실까지 입증된 건 아님


 

마지막은 약 33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제작된 유리병

기원전 1347~1330년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푸른색 유리 표면에 물결무늬를 넣고 손잡이까지 따로 제작해서 붙였음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이고 높이는 약 17.5cm

무덤에 묻혀 오랫동안 빛과 외부 환경에 덜 노출된 덕분에 지금도 이런 색감과 형태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함

3900년 전 보석 세공부터 3300년 전 유리 공예까지 고대 이집트 기술력이 상당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