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역사상 가장 불운했던 세대 TOP3…몽골 침입부터 조선 대기근까지

한국 역사에서 태어난 시기를 잘못 만났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세대들

평생 전쟁과 굶주림에 시달려 살아남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사람들임



3위. 1580년대생 — 평생 전쟁을 겪은 세대

 

1592년 임진왜란

1619년 사르후 전투

1624년 이괄의 난

1627년 정묘호란

1636년 병자호란

1580년생 기준으로 12살에 임진왜란이 터지고 39살에는 조선군이 참전한 사르후 전투가 벌어짐

44살에는 이괄의 난, 47살에는 정묘호란, 56살에는 병자호란까지 발생

어린 시절 일본군의 침략을 겪었는데 중년이 되니 후금과 청나라가 쳐들어온 것

그사이 국내에서는 반란까지 일어났으니 전쟁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세대



2위. 1660년대생 — 두 번의 대기근을 겪은 세대

 

1670~1671년 경신대기근

1695~1696년 을병대기근

1660년생이라면 10살 무렵 경신대기근을 겪고 35살에는 또 다른 대기근을 맞이한 셈

당시 조선은 이상저온과 가뭄, 홍수 등으로 농사가 무너졌고 여기에 전염병까지 겹쳤음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음

경신대기근 당시의 참상을 기록한 실록에는 전국적으로 백만 명 가까이 사망했다는 언급까지 등장함

을병대기근 이후인 1699년에는 1693년보다 호적에 등록된 인구가 약 141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물론 호적 인구 감소가 전부 사망자라는 뜻은 아니지만 피해 규모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짐작할 수 있음

어린 시절에 겨우 살아남았는데 성인이 되어 또다시 대기근을 겪어야 했던 세대



1위. 1220년대생 — 몽골 침입을 겪은 고려인

 

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1232년 2차 침입

1235~1239년 3차 침입

1247~1248년 4차 침입

1253~1254년 5차 침입

1254~1259년 6차 침입과 강화

1220년생 기준으로 11살에 몽골군이 처음 쳐들어왔고 39살이 될 때까지 침략이 반복됐음

고려 조정은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 항전했지만 육지에 남은 백성들은 몽골군의 공격에 노출됨

마을이 불타고 주민들이 살해되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일도 벌어졌음

그 와중에 백성들은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세금까지 부담해야 했음

1259년 강화가 이뤄졌지만 갈등은 계속됐고 1270년에는 삼별초의 항쟁까지 시작됨

어린 시절부터 중년이 될 때까지 전쟁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

전쟁도 끔찍하지만 먹을 게 없어 죽어가던 대기근 역시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

셋 중 어느 시대가 더 힘들었을지는 쉽게 순위를 매기기도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