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냉털해서 김장했어요.

금요일에 장보러 이마트 갔는데

글쎄 배추 세포기1망에 2980원인거예요.

(물론 제휴카드 결재시)

근데 주변에 할머니들이 카트에다 막 2~3망씩

싣고 있음(어떻게 들고 가려고...)

그 풍경을 보고 있자니 저도  왠지 안사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배추 1망하고

그 옆에 1100원짜리 무 한개를 장바구니 카트에

싣고 왔더랬죠.

집에 와서 보니...현타가...(대체 이걸 왜 샀는지)

금욜엔 장바구니채로 놔뒀다가 어제  냉장고를

뒤져 요리하고   남아있던 

고춧가루, 간마늘, 생강청, 매실청, 멸치액, 새우젓...

박박 긁어 모으고, 냉동실에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는 새알심  다섯개를 물에 풀어 찹쌀풀도 마련,

자전거로 10분 거리 전통시장에 가서 

까 놓은 쪽파 한주먹이랑,  보리생새우 사다가 

재료 준비 마치고. 

배추 절이면서  의외로 실한 배추에 감탄하고

대책없이 일을 벌인 스스로에게 ㅁㅊㄴ욕도 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오늘 오전에 김장을 끝냈네요.

김치냉장고 통 두 개.... 뿌듯하네요...ㅡ.ㅡ

네....저 혼자 살아요.

내일 퇴근하면서 수육용 고기 살까 생각 중 ㅎㅎ

양념재료를  다 털어써서 한동안 요리를 안할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