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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유독 잔병치레가 잦고 남들에 비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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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3살 지방에 거주하는 여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단순히 기분탓인가 했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체구가 왜소하고 약하게 태어난 것도 있지만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아서요. 앓고 있는 질환이 호흡기부터 (비염, 축농증, 후비루) 소화기관도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번엔 장염 증상까지 예민하고 두통도 최근에 자주 생기고 뼈 관련해서 척추측만증 때문인지 통증이 다리랑 발로 왔다갔다 할 때가 많아요. 생로병사의 비밀을 찍는것처럼 월급을 타면 병원이나 약국에 자주 방문하거나 돈을 많이 쓰게 되네요. 현재 평일과 주말 투 잡을 뛰는데 돈이 모이지가 않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이지만 감기도 남들이 1 ~ 2번 걸릴 거 4번 걸리거나 완치될 때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고 호흡기 질환의 경우 유전력일까 생각해봤지만 부모님은 없어서 그것도 아니에요. 한달 전에 회사 홈페이지 해킹 이슈 때문에 복귀할 때까지 쉬고 있으니까 돈은 제약적인데 아픈곳은 늘어나기만 하니 답답하면서 막막하네요. 신경도 민감하게 태어나서 마음을 편히 먹으려고 하고 힐링할 겸 바닷가나 여행을 갔다와도 그 때뿐이고 심장도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뛰는 기분이에요. 8월쯤에는 일찍 잠들면 10시 반 정도에는 잠들었는데 수면 패턴도 12시 ~ 1시 그 이상 넘겨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지다시피 하고 이쯤 되니 사주에 뭔가 있나 의문이 드네요. 맹신해도 안 좋으니까 의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해도 평소에 밖에 외출하면 오랜시간 걷고 집에서도 10시 전까진 앉아있는 편이라 누워있기만 하는 건 아닌데 할 수만 있다면 사주 좋은 분이랑 바꾸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다니는 회사가 서울이긴 하지만 서울도 서울 나름이라고 지형이 한 쪽은 경사져있거나 울퉁불퉁하고 반대편은 음푹 파여있는 식이 강해서 출 퇴근길하다 발에 무리가 갔는지 뼈가 뭉친 것처럼 통증도 심해졌어요. 자다가 깨기 일쑤고요. 이 회사 말고도 서울로 출근한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다른 곳들은 대부분 평지여서 아픈적 없었던 것 같아요. 점집도 몇 번 갔었는데 복채만 선불로 받으려 하고 영험한 곳도 못 봤고 가격에 비해 2 ~ 30분도 안 봐주려고 하더군요. 종교의 힘을 빌려야 할 지 이대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기 전 자잘하게 투표 형식으로 여러 번 아픈 것과 대운 바뀌듯이 굵직하고 적게 아프다 끝나는 것중에 선택지를 준다면 어떤 걸 고를 지 궁금하기도 해요. 30대면 앞으로 한창인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행복보다 고통만 받을 바에는 잠들 듯 죽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만 드네요.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는 느낌이에요.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이고 암 발병률 역시 높다는데 나중에 암 판정 받을지 어떨 지 벌써부터 불안하고 신경안정제 약 타왔는데 효과가 있을 지 알 수가 없어서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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