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폴리시] 강남구가 중랑구 59배, 수도권 고교 출신이 68.2%… 한병도 “교육 기회 균형 이끌 책무 있다.” 이게 왜 중요한가. 늘어난 입학 인원, 수도권이 모두 석권. 강남구 1곳이 부산 전체의 2.4배. ‘강남3구’ 출신, 영남권 전체와 맞먹어. 비수도권은 감소 뚜렷. 강남구, 중랑구의 59배. “서울대, 지역 간 교육 기회 균형 이끌 책무 있어.” 한병도(민주당 의원)가 1일 발표한 보도자료가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서울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이 부산 출신의 2.4배에 달한다는 내용이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강남구보다 서울대 신입생을 많이 배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최근 6년 새 서울대 입학의 수도권·강남 쏠림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강남 쏠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쏠림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병도가 서울대 신입생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정시 최종등록자 3,673명(검정고시 및 외국 소재 고교 출신은 제외)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고교 출신은 2,504명(68.2%)이었다. 신입생 3명 중 2명 이상이 수도권 출신이다. 2021학년도(63.4%)보다 4.8%P 높아졌다. 서울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295명으로 6년 중 가장 많았다. 압도적 학군 격차는 ‘강남 불패’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대 최종등록자는 2021학년도 3,303명에서 2026학년도 3,673명으로 37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출신은 2,093명에서 2,504명으로 411명 늘었다. 늘어난 입학 인원이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경기 지역 고교 출신은 738명에서 1,014명으로 276명(37.4%) 늘었다. 서울 출신도 1,169명에서 1,337명으로 14.4%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 출신은 1,210명에서 1,169명으로 41명 줄었다. 비중은 36.6%에서 31.8%로 낮아졌다. 서울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 295명은 지난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21학년도 195명과 비교하면 51.3% 늘었고, 전체 신입생의 8%를 차지한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강남구보다 서울대 신입생을 많이 배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강남구 출신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전(149명)의 약 2배, 부산(123명)의 2.4배였다. 광주·전북·전남을 합친 호남권(171명)보다도 1.7배 많았다.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3구’ 출신은 486명(13.2%)으로 역시 6년 중 최다였다.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5개 시도 출신을 모두 합한 493명과 불과 7명 차이다. 2021학년도만 해도 영남권 출신(547명)이 강남 3구(362명)보다 185명 많았지만, 2026학년도에는 그 격차가 7명으로 줄었다. 강남 3구 출신은 호남권의 2.8배에 달했다. 호남권 출신은 2021학년도 210명에서 2026학년도 171명으로 18.6% 줄었다. 전북은 69명에서 42명으로 39.1% 줄어 6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 전남도 57명에서 35명으로 38.6% 감소했다. 영남권은 547명에서 493명으로 9.9% 줄었으며, 부산(123명)과 대구(131명)는 6년 중 가장 적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354명→407명)과 제주(39명→44명)만 늘었다. 영남·호남·강원권은 모두 감소했다. 서울 안에서도 격차가 컸다. 강남구(295명)와 중랑구(5명)의 차이는 59배에 달했다. 영등포·용산·성동·중랑구 등 4개 구는 10명 이하에 그쳤다. 서울 출신 신입생 3명 가운데 1명 이상(36.4%)은 강남 3구 출신이다. 한병도는 “서울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국립대학법인”이라며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균형을 이끌 책무가 있다”고 했다. “지역 균형 전형 등 기존 선발 제도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형·지역별로 전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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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출신 서울대 신입생 수, 부산 출신보다 2.4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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