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결혼한지 17년 됐습니다 애는 중3 고1 둘이구요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써봅니다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작년에 장인어른이 시골 땅 팔으셨어요 꽤 큰돈 됬다고 들었습니다 그 돈으로 처남 아파트 사주셨더라구요 우리한테는 말도 안하고 나중에 처남댁 집들이 가서 알았어요 솔직히 서운했죠 근데 장인어른 돈이니까 장인어른 맘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와이프도 오빠는 아들이니까 당연하지 이러길래 그런가보다 했구요 근데 이번에 장모님이 무릎 수술하셨는데 병원비가 칠백 넘게 나왔어요 처남이 가족 단톡에 병원비 반반 하자고 올렸습니다 저희 350 처남 350 이거 보는데 진짜 손이 떨리더라구요 아니 집은 처남이 받고 병원비는 반반이요? 와이프한테 이건좀 아니지 않냐 했더니 엄마 아픈데 지금 돈 따지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요 저 돈 따지는거 아닙니다 장모님 수술비 드리는거 아까운거 아니에요 저희 결혼할때 장인어른이 형편 어려우시다고 아무것도 못해주셨어도 한번도 뭐라고 한적 없어요 저 지게차 몰면서 17년동안 집 대출 갚았고 아직도 6년 남았습니다 애들 학원비 때문에 와이프도 마트 나가구요 그 상황에서 350이면 저희 두달 생활비에요 처남은 집 공짜로 받았으니 대출도 없고 처남댁은 이번에 차도 바꿨더라구요 sns에 올라온거 봤습니다 그 집에서 반반하자는 말이 나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최소한 받은만큼 처남이 더 내야 되는거 아닌가요 친구놈 처가는 친구한테 집 보태줬다고 하는데 그거 부러운거 아닙니다 그냥 똑같이만 해달라는거에요 처남이랑은 사이가 나쁜편도 아니었습니다 명절때 같이 술도 마시고 처남 이사할때 제가 회사 쉬는날 트럭 빌려서 짐도 다 날라줬어요 그때 처남이 매형 고맙다고 나중에 꼭 갚는다 그랬는데 갚는다는게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장모님 병원에도 와이프보다 제가 더 자주 갔습니다 퇴근하고 반찬 갖다드리고요 와이프는 지금 저랑 말 안합니다 어제 밤에 혼자 베란다에서 담배피는데 와이프가 처남한테 전화로 우리 보낼게 걱정마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요 오늘 아침에도 와이프는 제 얼굴 안보고 애들 밥만 차려주고 나갔습니다 그냥 이집에서 나는 돈 버는 사람인가 싶습니다 17년 살았는데 처가 일에선 아직도 남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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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한테는 집 해주고 병원비는 반반 하자는 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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