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처음 들어봤는데 막상 보면 재밌는 영화들 모아봤습니다. 장르는 진짜 제각각이에요. 다 읽고 나서 여러분 숨은 영화도 하나씩 알려주세요. 갤럭시 퀘스트 (Galaxy Quest, 1999) 오래전에 끝난 SF 드라마 출연진이 팬 행사나 돌면서 먹고삽니다. 그런데 진짜 외계인들이 그 드라마를 실제 기록으로 믿고, 우주 전쟁 좀 도와달라며 이 배우들을 데려가요. 팀 앨런, 시고니 위버, 앨런 릭먼, 샘 록웰이 나옵니다. 스네이프 교수님이 분장한 외계인 역할로 투덜거리는 게 제일 웃겨요. 스타트렉 몰라도 재밌고, 알면 더 재밌습니다.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 제시카 차스테인이 워싱턴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관심 없는 로비스트로 나옵니다. 총기 규제 법안을 두고 거대 총기 로비랑 맞붙는데, 이기려고 동료까지 판에 올려요. 총 쏘는 장면 하나 없는데 웬만한 스릴러보다 긴장됩니다. 마지막 10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보세요. 노크 노크 (Knock Knock, 2015) 아버지의 날 주말, 집에 혼자 남은 건축가 에반(키아누 리브스)에게 폭우 속에 흠뻑 젖은 여자 둘이 찾아옵니다. 파티 주소를 못 찾겠다면서요. 수건에 우버까지 챙겨준 그 친절이 끝나는 시점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여자 둘 중 한 명이 나이브스 아웃 전의 아나 디 아르마스입니다. 럭키 넘버 슬레븐 (Lucky Number Slevin, 2006) 친구 집에 잠깐 머물러 왔다가 그 친구로 오해받은 남자 얘기입니다. 그 친구가 뉴욕 갱단 두 곳에 동시에 빚을 지고 있었어요. 조쉬 하트넷 앞에 모건 프리먼, 벤 킹슬리가 보스로 앉아 있고 브루스 윌리스가 킬러로 움직입니다. 출연진만 보면 왜 안 유명한지 모르겠는 영화예요. 결말 스포 당하기 전에 보세요. 키사라기 미키짱 (Kisaragi, 2007) 무명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가 세상을 떠나고 1년 뒤, 팬 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자 다섯이 추모 모임을 엽니다. 그런데 한 명이 ‘미키짱은 자살한 게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어요. 방 하나에서 대화로만 가는데 반전이 계속 나옵니다. 웃기다가 마지막엔 좀 찡해요.
📰
이슈
-
·
-
·
약 1분 분량
안유명한데 재미있는 영화 모음
|
0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