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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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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반려견이 출산하면서 강아지들을 하나씩 입양보내다보니 저희도 한마리 키우게되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워낙 바라던 바라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요, 남편도 학생 시절 집에서 내내 개를 키워봤다고 해서 양해 구하고 들였는데요 근데 막상 강아지를 키우면서 보니 남편이 반려견에 대한 기준이나 정서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 지방의 마당 있는 일반 주택에서 살던 사람..) 이게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 말고 마당에 목줄 묶어놓고 그냥 막 키우는... 그런 경험이었더라고요, 아직 강아지라 이것 저것 사고도 치고 어지르고 마냥 뛰어다니는데 저더러 자꾸 묶어놓으라는거에요 ㅠ 그리고 사료 말고 자꾸 자기 먹다 남은 잔반... 그런거 주질 않나.. 진짜 시골에서 키우는 개처럼 키우려고 합니다 .ㅠㅠ (물론 저희 강아지 그냥 믹스견이고.. 개는 개처럼 키워야 한다는 말 저도 맞다 생각해요. 불필요하게 옷 입히고 개모차 태우고 이러는거 저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 그리고 강아지한테 계속 소리지르고 발로 차는 시늉을 하는데. 본인 말로는 강아지 이뻐서 그런다고? 원래 낯간지러운 표현 못하는 사람이고... 키작고 왜소한 스타일이라 어디 가서 큰 소리 한번 못내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더 저렇게 작은 강아지한테 위협적으로 구나 싶고 그런데요... 주변에 보면 아빠들이 점점 강아지한테 빠져들고 이뻐한다던데... (산책 시키다가 다른 견주와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면 백이면 백 다 그 얘길 하세요.. )_ 이런 사람도 결국 강아지한테 다정하게 굴게 될까요. . 말투나 행동이 너무 짖궂고 이상해서 계속 신경 쓰이네요 ㅠ 극 내향형에 소심한 타입이라 저한테도 말이나 행동 꽤나 조심하는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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