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입니다. 일단 박구용 교수처럼 철학적으로 이선생을 이해하는 건 난해해집니다. 오히려 쉴드를 쳐주는 것 마냥 말도 길어지고 번잡해지는데, 철학적 목표가 없는 자를 철학적으로 해석하려고 해서 나타나는 반작용이자, 사람이 선하게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오류라고 봅니다. 이선생을 저렇게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시장 때든, 도지사 때든, 당 대표 때든, 대통령이 되고 나서든, 이 사람은 정치적으로 본인의 언어로 시대정신을 설명하고 표현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억강부약이요? 본인 언어 아니에요. 삼국지 위지 중 열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신하 열전 중 하나에서 나오는 정치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말에서 나온 겁니다. 대동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요. 뭐 좋습니다. 어차피 일 잘한다고 어필하니, 당신의 철학보다 지금의 시대정신인 개혁을 하라고 대통령으로 선출했는데, 어라? 이 사람은 개혁은 커녕 반동짓을 하며 이게 개혁이니 받아들이라고 강짜를 놓고 있죠. 그러면 도대체 이 작자는 왜 이러는 걸까? 진짜 단순합니다. 바로 퇴임 후에 감옥 가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모든 짓을 한다 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왜 이 짓을 하는지가 풀립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안한다고 했지만, 임기 초 지지자들을 벙지게 만들었던 게 있습니다. 바로 공취모. 이런 걸 왜하지? 하나죠. 자기 감옥 안 가려고.. 이건 기자회견 때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당연하죠. 검찰개혁이라고 해 놓은 중수청, 기소청 분리가 개혁이 아니라 개명이고, 오히려 중수청은 옛날 중수부를 확대개편한 수준이고, 기소청은 이게 슬림화야 할 정도로 조직을 만들어놨는데, 이름만 달라졌을 뿐 오히려 검찰조직을 강화시켜줬으니.. 여기에 친윤 검사를 중수청장에? 대통령은 아니라고 하지만, 밖에서 보기엔, 이거 검찰과 대통령 사이에 거래가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드는 건.. 이렇게 의심받게 하는 행동을 한 사람이 문제죠. 여기에 희대요시와 대법관 임명 건을 대입하면, 이 모든 게 감옥 안 가려고 하는 꼼수구나라는 걸 추정해보게 됩니다. 희대요시는 대통령의 권한을 인정 안하고 지가 대통령 놀이하는 건데, 대통령은 달라요. 본인이 자신의 임기 안에 임명할 수 있는 대법관을 자신 입맛에 맞는 사람을 집어 넣어야, 정말 공소취소가 안 돼서 재판이 쭉 진행될 때 마지막 전원합의체에서 사인이 된 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포석을 까는 거라고 추정해 봅니다. 사법 관련된 부분에서 해석이 안 되는 이선생의 행보.. 저는 이런 소설로 해석을 해봤습니다.. 힘빠지고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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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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