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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식을 안 낳아야 행복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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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중반 되어보니 자식을 잘 키우고 그 성과를 인정받고 싶어했더라구요. 물론 무조건적이 사랑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낳자마자 클래식 틀어주고 가베 사주고 ㅎㅎ 결국 둘다 명문대 가고 각자 그릇은 되서 먹고 살것 같은데 그 과정동안 서로 상처주고 받고 말도 못 했어요. 지금은 이성교제중인데 이게 또 폭풍의 핵이 될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자식을 아예 낳지 말았던가 낳았다면 그 고생하고 고생시키지 않고 양육해서 20살 딱 되면 나가서 알아서 살아라 했다면 모를까.. 근데 또 자식이 없었다면 난 귀여운 아기들이 왜 없을까 그 아기들을 키우는 기쁨은 왜 못 누리나. 명문대 척척 가는 자식들 보면 난 낳는 자식들은 다 저렇게 쉽게 명문대 가서 내 어깨뽕을 사정없이 올려줬을거야 했을거에요. 결국 자식땜에 불행한게 아니라 나라는 인간 자체때문에 자식이 있어도 없어도 괴로운것. 그래도 울 남편까지 난 자식이 없으면 더 인생 잘 살았을거라고 하는거 보면 맞겠죠. 결혼할때부터 난 엄마가 되는게 싫더라구요. 인간을 낳아 나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키워내는게 자신이 없었어요. 무섭기까지 헀네요. 2년만에 피임의 실수로 첫애 임신했거든요. 애들 태어나기 전과 후가 내가 달라졌대요. 애없던 시절의 내가 정말 사랑스러웠대요. 연애의 연장선이니까요. 애들 태어나면서브터 아마존의 여전사로 돌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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