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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6개월 차 집안일이 이렇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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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하면서 본가가 너무 답답해서 원룸 하나 얻어서 나왔어요 부모님 잔소리 안 듣고 살면 천국일 줄 알았는데 6개월 해보니까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일단 빨래가 끝이 없어요 수건이 이렇게 빨리 쌓이는 물건인 줄 몰랐어요 밥은 해먹겠다고 쌀 10키로 샀는데 반도 못 먹고 벌레 생겼어요 화장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이렇게 모이는 줄도 몰랐고요 처음 뚫을 때 진짜 토할 뻔했어요\n\n관리비는 또 왜 이렇게 나오는지 혼자 사는데 전기세 가스비 합쳐서 7만원이 넘었어요 샤워 오래 한다고 집주인 할머니가 문 두드리고 가신 적도 있고요\n\n밥은 결국 편의점 도시락이랑 배달로 버티는데 그게 한 달에 40만원이 넘더라고요 본가에 있을 땐 0원이던 돈이에요 냉장고는 열 때마다 뭔가 썩어 있어요 분명 지난주에 산 두부인데 쓰레기 분리수거 요일 놓치면 일주일 동안 현관에 봉투가 쌓여요 이걸 엄마가 30년 동안 네 식구 몫으로 했다는 게 제일 충격이었어요 근데 진짜 황당한 건 따로 있어요 지난주에 본가 갔더니 동생이 형은 자취하니까 편하겠다 부럽다 이러더라고요 편하긴 뭐가 편해 너 지금 엄마가 깎아준 사과 먹고 있잖아 그 말 하려다가 참았는데 집에 오는 길에 진짜 서러웠어요 자취가 독립이 아니라 그냥 엄마 일을 내가 떠안은 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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