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초딩 때 마작 시작해서 경력 15년 정도 됐는데 주변에서 마작 하는 거 잘 모를 정도로 가볍게 취미로 즐기고 있음. 내 지인 중 한 명이 마작을 엄청 좋아했음. 어느 정도였냐면 일본어도 하나도 모르는데 나중에 일본에 가서 정식 프로로 활동하고 싶다는 목표까지 세우고 일본어 공부, 마작 공부하면서 마작에 인생을 2년 간 갈아 넣었음 전술서들을 여러 차례 다회독하면서 혼천 목표로 달렸고 옥탁에서 작호 1부터 작성 1을 찍었을 땐 "옥탁에서 만나는 사람들 실력은 지금까지와 똑같을 거고, 판수만 박으면 혼천 찍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음. 근데 그 뒤로 1년 동안 작성 2 승급, 작성 1 강등을 반복하다가 결국 작호3까지 강등함. 2년 동안 마작에 인생을 갈아 넣었는데 작호로 강등 당하니 멘탈이 너덜너덜해져서 울기까지 했음. 내가 혼천이고 그 친구 주변에서 가장 티어가 높았기에 나한테 상담을 자주 했었는데 작호로 강등 당한 날 "내가 프로 목표로 2년 동안 마작만 했는데 작성3도 못 가고 작호로 강등 당하는데 무슨 프로냐, 난 마작이랑 안 맞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마작을 접었음. 다들 알다시피 마작은 결국 게임이고 게임의 목적은 재미잖아 본인의 20대 인생 2년을 바치고, 프로를 겸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게임이 한 순간에 인생 2년을 낭비 시킨 가장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버린 거지. 만약 이 친구가 나처럼 라이트하게 재미용으로 마작을 즐겼다면 아직도 재밌게 잘 즐기며 좋은 취미로 남지 않았을까 싶음 방금 접는다고 글 쓴 사람도 하강 랭킹 1위를 할 정도로 판수가 많던데 마작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판수를 박을 수 없음 좋아하니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도 하고 스트레스도 이겨내며 해왔을 텐데 마작 처음 시작할 때 난 혼천이 될거야, 천봉위가 될 거야, 프로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사람은 없잖아 마작도 운동, 영화 감상 같은 취미처럼 스트레스 풀고 재미를 느끼는 수단으로 가볍게 즐겨봤으면 좋겠음 절대로 너무 스스로를 갉아 먹지 마라 이건 내가 예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던 사람에게 단 댓글인데 정말 저렇게 하면 스트레스 안 받고 늘 재밌는 마작 할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사람은 한번 시도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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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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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접는다는 글 보고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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