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처럼 학연·지연이 없는 외부 인재라야 선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듯, 조직 개혁 역시 마찬가지다. 검사 출신이 검찰을 개혁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제 식구를 상대로 개혁의 칼날을 휘두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이유도 내부자에게는 강력한 혁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을 앉혀서는 중대범죄수사청 개혁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증거 수사와 압수수색, 과학수사를 전담하는 중수청장에 굳이 검찰 출신을 발탁할 이유가 없다. 과학수사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를 앉히면 그만이다. 중수청과 기소청을 분리하더라도 결국 같은 사람을 쓰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증거 수집과 과학수사에 왜 굳이 검사가 필요한가. 법리 판단은 기소청에 맡기고, 수사 기관은 수사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이재명의 추진력과 객관성, 과학적인 면모를 기대했으나 완전히 딴판이었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이재명의 사고방식이 그리 깊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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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모순 검찰 인맥이 없이니 조국 검찰 개혁 적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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