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맨 지휘관 단편 모음집/ 클릭시 이동) (금요일, 로열 모항 어딘가) "오늘도 귀엽고 위험한 '최면술사' 헤이스티야, 지휘관 안녕?" "최면? 그런게 어딨다고?" "지휘관은 나를 못믿나보네" "뭐, 동전이라도 계속 쳐다보면 걸리냐?" "아~니! 내가 이렇게 윙크한 다음에 미소를 보여주면, 지휘관이 나를 안아주게 되는거야" "위험한거 아니지? 어디한번 해봐" 최면같은거 안믿지만 적당히 분위기는 맞춰주는 지휘관 "에잇! 최면을 믿지 않는 나쁜 지휘관에게는 헤이스티의 최면을 걸어주는 수밖에! 빙글빙글☆ 츄미밍☆ 내 미소를 봐♪" "......" 걸린척 할까 안걸린척 할까 고민하다가 최면에 걸린 척하면서 하루일과 땡땡이 치려는 지휘관 '뭐지... 최면이 듣질 않나...' 고민하는 헤이스티 "츄미밍... 츄미밍의 눈을 바라봐... 츄미밍의 미소를 바라보면 행복해져" "츄미밍이 아니라고! 내 이름은 헤이스티! 내 미소를 보고 나를 안아줘 지휘관♪" "헤이스티... 안아준다..." 헤이스티를 안아주는 지휘관 "지지지지지지휘관?" '최면이 먹혔어!' "오... 오빠? 헤이스티 언니하고 뭐해?" 지휘관에게 안긴 헤이스티가 부러운 지나가던 유니콘 "지휘관은 헤이스티의 최면에 빠져서 나만의 인형이 되었어" "최면? 이....인형? 오빠가?" "지휘관은 지금 헤이스티가 시키는 대로 하는 인형이 된거야, 지휘관 쓰다듬어줘!" "......." 헤이스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지휘관 "봤지?" "오오오오오오오빠! 유니콘한테는 안해주고!" "그럼 나는 이제 지휘관하고 티타임을 갖기 위해서 이동해야하니 이만 실례, 지휘관? 나를 안아서 정원까지 이동해줘" "안아서...? 안돼! 오빠!" '이새끼가? 다리도 멀쩡한게 빠져가지고' ".... 헤이스티, 안아서 정원으로, 이동한다" 성의없이 대답한 다음 헤이스티를 안으려는 지휘관 (들썩 들썩) "..... 헤이스티, 무겁다, 들리지 않는다" "뭣! 헤이스티는 무겁지 않거든!" 헤이스티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리려다가 내려놓는 지휘관 "오빠가 언니 무겁대" "아니거든!!! 지휘관! 저기 유니콘을 안고 정원으로 출격!" 자기만 당할수는 없는지 유니콘도 물먹이려는 헤이스티 "오, 오빠..." 지휘관이 무겁다고 말하면 부끄러울 것같은 유니콘 "유니콘, 가볍다, 정원으로 이동한다" "오빠가 유니콘은 가볍대, 유니콘 기뻐" 유니콘을 들어서 안아준 다음 움직이는 지휘관 "으아아아아악! 어떻게 된거야! 내가... 진짜 유니콘보다 무겁다고?" (잠시 후, 정원 어딘가) "어머 지휘관님, 유니콘을 안고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일러스트리어스 언니? 오빠, 유니콘을 내려줘" "......." "내려줘 오빠" "......" "내려줘..." 최면에 걸린척 유니콘의 말은 듣지 않는 지휘관 "에잇! 지휘관! 유니콘을 내려줘!" "내린다..." 심술난 헤이스티의 말을 듣고 유니콘을 내려주는 지휘관 "무슨일 있나요? 헤이스티?" "아니.. 그게..." "헤이스티 언니가 오빠한테 최면을 걸었는데" "아아아악!" "최면?" (잠시 후) "그러니까 최면을 걸었는데, 원하는대로 말을 듣지 않아서 심술이 났다?" "...." "나는 무겁지 않다고!" "그런데 안아줬다면서요? 최면 잘 된거 아니에요?" "분명히 성공했는데 뭔가 잘못된거같아, 처음에 이상한 소리 하던데, 최면에 저항하느라 제대로 안걸린걸까" "몇번 더 시켜보고 풀면 안돼요?" "그...럴까?" 함순이들 앞에서 웃음을 참으려 노력하는 지휘관과 그런 지휘관을 쳐다보는 유니콘 "그럼... 지휘관, 일러스트리어스 언니를 안아서 들어올려봐, 츄미밍☆ 스마일~" "일러스트리어스... 안아서 들어올린다..." "부드럽게 해주세요 지휘관님" "일러스트리어스... 좋은 향기 난다..." "어머, 지휘관님도 참..." "크흡! 살찐것같다... 무거워서 안들린다 킄!" 웃음을 참으며 러스티를 뒤에서 안아준 다음 들어올리는 척 하며 은근슬쩍 놀리는 지휘관 "뭐라고요? 살쪘다뇨? 지금 레이디한테 할소리에요 그게! 에잇!" 퍽 화가나서 팔꿈치로 지휘관 갈비뼈를 세게 쳐버린 폭력녀 러스티 "으악 씨발! 아프잖아! 뭐야 여긴? 벌써 티타임 시간이야? 러스티 너는 왜 나한테 안겨있고?" "몰라서 물어요?" 몇번 더 놀렸다간 맞아죽을거 같아서 최면 풀린 척 하는 지휘관 "강한 충격으로 최면이 풀렸나봐요" "최면? 니들은 최면같은걸 믿어?" "오빠가 최면 걸렸던 사실조차 잊어버린거 같아... 헤이스티 언니 대단해" "어? 응? 내가? 츄미밍☆" "뭐지? 내가 넘어지면서 테이블이라도 박았나? 갈비뼈는 왜이렇게 아프냐?" "정말 기억 안나요?" 기억을 잃어버린 척 하는 지휘관 "츄미밍☆ 안전하게 지휘관을 눕힌 다음 했어야 하는데, 서있다가 최면에 걸리자마자 갑자기 쓰러질 줄은 몰랐어, 미안해 지휘관" 발뺌하는 헤이스티 "그래? 내가 어지러워서 쓰러졌나보네, 차 한잔 줘" "여기" 오늘은 최면걸린 척 그만하고 홍차나 마시려는 지휘관 "쓰으으으읍" "왜 그래? 혀 데였어? 천천히 마셔" "흥! 아무것도 아니에요" "고마워 오빠" "뭐가?" "으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삐진 러스티와 기분좋은 유니콘이었다 벽붕이들의 관심과 ' '에 힘입어 4년넘게 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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