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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조직 성과급 미지급…이유는 “너무 잘 벌어서”

# 역대 최고 수익률이 만든 ‘성과급 역설’ 성과급 지급 지연의 배경은 역설적이게도 지난해 국민연금 성과가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탓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8.82%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기금운용직의 절대 성과가 껑충 뛰었다. 게다가 2025년 기금운용직 성과급부터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 총합의 1배에서 1.5배로 상향하기로 결정해둔 상태였기에 공단이 지급해야 할 성과급 규모는 급격히 커졌다. 기금운용직 성과급 예산은 당초 265억600만원이었으나 실제로 지급해야 할 돈은 456억5300만원이 됐다. 당초 예산 계획을 72%나 뛰어넘었다. 국민연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금운용직의 임금을 시장에 맞추려고 한 데다, 기금 성과까지 좋아지다보니 갑자기 예산이 늘어났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숫자가 팍 튀어서 줄이려 하다보니 이 상황이 발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려막기 하려면 정부당국과 협의해야 7월 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직 성과급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의결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인건비 예산 부족분을 충당하고자 기금 포트폴리오의 여유자금(단기자금) 173억8400만원을 줄이기로 했다 일종의 ‘돌려막기’를 한 셈이다. 그러나 이처럼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려면 정부당국과 협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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