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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선수단 방빼라 !!! 2002 월드컵 준비하게

‘축구장에 물채워라 !!! 태환이 수영해야한다.’ 아마 이런 문구 한두번 들어본 기억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08년인가 12년인가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아마 당시 졸전을 면치 못한 한국축구와 당시 수영에서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박태환 선수의 경우를 빗대 저런식의 풍자형 문구가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보다 그 무렵 저 비슷한 아류의 문구가 한 20개도 더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귀찮은지 나무위키는 일단 5-6개 정도만 추려놓았다. ‘잔디도 깎아라 유도선수들 연습하게...장미란(역도 금메달 리스트)이 다 뽑아버릴테니 너무 걱정마라...’ 등등... 헌데 사실 저런식의 풍자형 문구는 그 무게중심이 결국 평소 자신들이 성원하던 축구나 야구 같은 경기가 정작 올림픽에서 졸전을 면치 못할 때 나오는 ‘애정어린 비판’이지 그 무게중심이 ‘비인기종목에 대한 지원이나 성원’으로 옮겨지진 않는다. 사실 지난 20여년 거슬러 올라가면 88 서울올림픽때부터 40년 이어지는 패턴일뿐이다. 올림픽,아시안게임 같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때만 비인기종목들이 반짝 주목을 받고 경기 끝나고 며칠 지나면 다들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지고 모두 평범한 축구팬,야구팬,농구팬등으로 돌아가는것처럼. 비슷한 패턴이 아마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이었다. 아마 당시 일본 애니매이션 ‘슬램덩크’의 영향. 그리고 허재,강동희 같은 스타급 선수들의 프로농구 맹활약으로 인해 당시 농구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던적이 있었는데 그 국내에서 억대연봉을 받는다는 프로농구 선수들이 막상 올림픽에선 졸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당시 비인기 종목이었던 ‘여자하키’가 은메달을 땄었다. - 여자하키 입장에선 88 서울올림픽때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눈부신 성과였다. 그때 pc통신 하이텔 sports란에 누군가가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땀냄새 나는 여자하키, 향수냄새 나는 남자농구.’ 사실 그때 하이텔,나우누리등의 스포츠란은 국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프로농구 스타들이 올림픽에선 졸전을 면치 못하자 비난의 여론이 그야말로 폭포수같이 쏟아졌고 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는 선수들이 여자하키,여자핸드볼 같은 비인기 종목들이었다. 당시 ‘땀냄새 나는 여자하키, 향수냄새 나는 남자농구’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억대연봉 농구스타들이 올림픽에서 졸전을 면치 못하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여자하키가 은메달을 따는 선전을 한것에 주목하던 여론. 그 분위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이다. 심지어 저 글 - ‘땀냄새 나는 여자하키, 향수냄새 나는 남자농구’ - 은 올림픽이 끝나고 하이텔이 쇠퇴국면에 이르던 수년이 지난 무렵까지 꽤 오랫동안 하이텔 sports란 베스트에 올라와 보존되어 있었다. 헌데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이미 앞서 말했듯이 ‘축구장에 물채워라...’ 어쩌구 하는말은 결국 평상시 자기들이 성원하던 축구,야구등이 올림픽,아시안게임등에서 졸전을 면치 못할 때 그 실망감과 분노가 극도로 표출된 풍자성 표현일뿐, 그 무게중심 자체가 비인기 종목 성원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올림픽,아시안게임 같은 40년동안 이어져온 국제스포츠 대회때 이어지고 반복되는 패턴까진 일단 차치(且置)하고라도, 그 아이러니의 압권을 보여주는 실화도 있었기에 이참에 한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축구장에 물채워라...’는 풍자성 구호도 96년 애틀란타 올림픽때 졸전을 면치 못하던 남자농구를 비난하며 은메달 투혼을 한 여자하키를 성원하던 일도 모두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1998년에 국내 유일의 하키연습장(* 유일하게 국제규격에 맞는 하키경기장)이었던 ‘성남 종합운동장’을 축구경기를 하는 천연잔디구장으로 바꿔버린일이 있었다. 당시는 어쨌든 2002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축구 저변을 확대해야하는 시기였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하키경기장을 밀어버리고 축구경기장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그야말로 ‘축구장에 물채워라...’ 같은식의 올림픽 때마다 나오는 풍자형 문구를 무색케 만드는 ‘실화’다. - 98년 씨랜드 참사때 자식을 잃은 부모중 하필 86 아시안게임때 여자하키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이 어머니가 아시안게임 메달마저 반납하고 한국을 떠나버린 일이 있었는데, 뭐 이런 사건은 지금 논하는 문제와는 별개니까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다. 최근 개봉한 모 영화와 관련 정치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수우파 운동 진영에선 ‘이런식으로라면 진보정권의 어느어느 전직대통령이나 어느어느 과거 야권,재야인사를 우롱,모욕하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도 되느냐 ?’는 반박형식의 패러디 그림이 SNS에 줄잇고 있다. 때마침 인공지능 기능도 일취월장 발전하는 시기이다보니 너도나도 저마다 과거 진보정권 대통령이나 야권인사들을 우롱하는 패러디 그림 올리기 놀이에 아주 신나서 혈안이 되어있는데, 미안하지만 이런식으로 하는건 그야말로 자기네들끼리 재미있어 하는 한낱 ‘장난그림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솔직히 저런 패러디 그림 만들어 올리는 사람중 진짜 보수우파 성향 아니 보수우파적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나 영화,소설을 제작,출간해줄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한것인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아니 그보다 솔직히 보수우파 운동하는 사람들중 창작기법에 대한 기본 상식이나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그 자체부터가 의문이다.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필자도 2002년 그 반미촛불시위 한참일때부터 보수우파 운동에 가담 여기까지 온지 어느덧 20여년 세월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 반핵반김 시위,태극기집회,올림픽공원 집회에 이르기까지 그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등 민주당 정권 대통령과 86 운동권 씹는데만 혈안이 되어있고 그 재미에만 단단히 맛들인 사람이지 창작활동에 관심있거나 지원해줄만한 사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솔직히 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 넓은의미에서 다 ‘장사’다. 그리고 문화,예술계만큼 시장논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곳도 없다. 그 어떤 연출자든 영화감독이든 혹은 출판사 사장이나 드라마,영화 제작사든 기획사든 결국 흥할 장사가 될만한 작품을 선택하지 망할장사를 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배우들도 자기가 직접 시나리오든 시놉시스든 읽어보고 ‘이거 재미있고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 때 캐스팅에 응하는것이지 ‘재미도 없고 망할 것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경력이 수십년되는 원로배우에서부터 엊그제 아이돌 가수 잠깐 하다 연기자로 데뷔한 신인연기자까지 이건 그 어떤 배우에도 모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안이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작품이 흥하려면 그 드라마나 영화(소설도 마찬가지지만) 줄거리에 관객이나 독자가 공감을 해줘야한다. 방구석에서 개인 블로그에 자기만족용으로 올리는 ‘팬픽’이 아닌이상 결국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해줄만한 스토리로 작품을 써야지 남들이 공감안하는 이야기를 백날 작품으로 써봐야 아무런 소용 없다. 자, 다시한번 양심에 손얹고 대답해주기 바란다. 지금 SNS에서 어느 특정영화를 빗대 풍자한듯한 패러디 그림이나 만들어 열심히 올리고 있는 사람중 보수우파 운동가나 네티즌중 어느어느 보수성향 작가가 ‘나 이런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도와줄수 있느냐 ?’고 찾아가면 흔쾌히 응해줄 사람이 있기나 한지. 그렇다고 유치하게 그걸 일일이 찾아가 확인해보진 않겠지만 솔직히 지금 이 현상은 그냥 지들끼리 그런 ? 특정영화를 반박하기위해 만든 패러디 그림들 ? 그림들이 재미있으니까 지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좋아요 눌러보며 낄낄거리는것이지 실제 그런 주제의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거나 소설을 쓴다고 했을진대 여기서부턴 이미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 애초에 전부 유튜브에 자기 후원계좌 걸어놓고 지잘났다 떠들기만 하는 사람들인데 대체 그런 사람들한테 뭘 기대하곘나 ? 그래서 이런 비유를 하는 것이다. 올림픽 끝나고나서 종종 졸전을 면치못한 축구나 농구를 두고 선전을 한 비인기 종목과 비교해가며 ‘축구장에 물채워라, 태환이 수영해야하니.’,‘땀냄새 나는 여자하키, 향수냄새 나는 남자농구’ 이런식의 풍자글을 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평소에 자신이 성원하던 축구나 농구등이 자신을 실망시킨것에 대한 ‘애정어린 분노’를 표출하는것일뿐 실제 국제대회에서 선전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나 성원으로 이어지진 않듯이, 소위 ‘암살자들’이란 영화에 반박(?)을 한답시고 진보성향 전직대통령이나 어느어느 재야,좌파인사를 풍자,패러디한 그림을 인공지능으로 만들어 SNS에서 자기네들끼리 돌려보며 낄낄거리는것도 그런 사람들이 정작 보수성향의 작가나 보수주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후원하거나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런식으로 SNS에서 풍자그림이나 서로 만들어 돌려보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 지적을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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