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는 교대 나와서 초등교사고 나는 지금 휴학 중이야 엄마는 밥 먹을 때마다 언니 얘기를 해 언니는 너 나이 때 임용 공부하고 있었다, 언니는 용돈 한 번 안 달라고 했다 오늘도 내가 네일 받고 왔다고 하니까 언니는 그 돈이면 책을 샀겠다 하더라 그래서 처음으로 말했어 엄마 나는 언니가 아니라서 언니처럼 안 살 거라고 엄마가 숟가락 내려놓고 한참 쳐다보다가 방에 들어가셨어 솔직히 속은 시원했는데 지금 거실이 너무 조용해 사과를 해야 되는 건지 이번엔 그냥 버텨야 되는 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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