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결혼이란 누구나 하는 것 당연히 내 순번이 돌아오는 것이었죠 거기에다가 전체주의적 가치관이 사회를 지배하던 시대라 아주 친밀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학교, 직장, 이런저런 모임등으로 엮이면 그냥 무조건 참석하는게 기본이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어차피 나에게도 돌아올테니까 혹은 이미 내 결혼식에 와줬으니까 둘 중에 하나거든요 근데 지금 코호트 동태조사 연생들 비교를 해보면 동나이대 구간마다 혼인율이 5년마다 한 5% 이상씩 뚝뚝 깎입니다 80년생들이 40세 기준으로 미혼율이 남자 30 여자 17 정도인데 지금 90년생들이 40세 뚫는 4,5년뒤에는 아마 10%는 더높아질겁니다 결혼이 이제 당연하지가 않습니다 그럼 온국민 계모임에서 내 계순번이 흐릿한데 곗돈을 계속 부어야 할까요? 코로나 시절과 이 혼인율 하락이 겹쳐지면서 생긴 문화가 청모입니다 청첩장 모임인데, 한마디로 결혼식올 하객을 확정하는 이벤트입니다 뿌리는 청첩장은 오면 감사하고 안오시면 어쩔 수 없고고.. 진짜 와야될 사람은 밥한끼를 사전에 접대해야 참석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게 요즘 거의 정착된 문화입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내 결혼은 상부상조가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 참석에 대한 선결제를 받는거죠 요즘 서울시내 식장 진짜 무난한 급이 식대가 7에서 8정도 합니다 여기다가 청모로 밥까지 대접한다.. 요즘 축의금 국룰이 10인데 사실 남는 것도 없습니다 결혼식하면 축의금으로 식대 정산하고 남은걸로 신혼여행도 간다는 옛말 되고 있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에는 청모로도 해결 안되고 이 내 주변에 아는 사람은 다 부르는 결혼식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혈연도 희박해지고 있거든요 설날 추석에 큰집에 다 모이는 집들 얼마나 남았을까요 일년에 두번도 안모이는 친척들 결혼식 지금처럼 계속 참석할까.. 차에 태워서 데려가던 지금 부모세대가 떠나면 끝이죠 그냥 심플하게 혼인신고만 하던가 일본처럼 소수의 정말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만 불러다가 하겠죠 근데 일본은 그렇게 초대받으면 축의금이 50에서 100은 내야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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