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5년 만에 8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93명이던 전국 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올해 113명까지 줄었다. 이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어 지방의 소아 진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전체 113명 가운데 서울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89명으로 78.8%를 차지했다. 강원·경북·경남·전남·세종·인천 등 6개 시·도에는 재직 중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한 명도 없었다. 신규 전공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2025년도 수련병원별 소아청소년과 1년차 모집에서는 전국 61개 수련병원 가운데 52곳(85.2%)이 충원율 0%를 기록했다. 199명을 모집했지만 27명(13.6%)만 충원됐다. 서울아산병원 10명과 서울대병원 8명이 전체 충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경북대·부산대·전북대·충북대·강원대·제주대병원 등에서 소아청소년과 1년차 전공의를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 배경으로는 낮은 보상과 높은 업무 강도,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부담 등이 꼽힌다.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이후 의료진의 형사책임 부담이 커진 점도 지원 기피 요인으로 거론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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