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섭취가 노년층의 경미한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하버드 의과대 부속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의료센터 연구팀이 경미한 우울증을 겪는 65세 이상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섭취와 기분 개선, 장내 미생물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노년층은 우울증보다 경미한 우울증을 두 세배 더 흔하게 겪으며 경미한 우울증이 있으면 우울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참여자들은 3개월 간 무작위로 매일 블루베리 분말 48g(수확 후 동결 건조한 블루베리 두 컵 갈아낸 양) 혹은 동일한 양의 위약 분말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메타게놈 시퀀싱 분석으로 장내 미생물 종과 유전자 풍부도를 측정하고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으로 대변 단쇄지방산을 확인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중재 전후 참여자들의 우울 증상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매일 블루베리를 섭취한 노인은 대조군보다 우울 증상 심각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기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뇌유래 신경영양인자(BDNF)가 증가했다. 장내 미생물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블루베리 섭취군은 여섯 가지 내피세포가 변화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변화한 내피세포에는 뇌 흥분을 감소시키는 신경전달물질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이 포함됐다. 연구를 주도한 코트니 L.밀러 박사는 “노년층은 항우울제 효과가 제한적이며 심리 치료 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하는 식이요법이 노인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한 잠재적인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이 단쇄지방산(SCFA) 등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고 BDNF 화합물 발현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블루베리 속 식이섬유, 안토시아닌이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면서 SCFA를 형성해 우울증 증상 개선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 블루베리 뱃살빼는데도 효과적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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