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 미사일이다' 이란은 '우리가 쐈다' -> 한국 : 무엇에 어떻게 맞았는지 확인이 안 된다 한 달이 더 걸려서 이란 대함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확인되자 -> 한국 : 누가 왜 발사했는지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 미사일에 '살짝' 맞았다는데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건조한 팩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바다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데 쓰는 미사일은 대함미사일(ASM) 입니다. - 대함미사일은 목표물의 성격상 크고 비싼 미사일이며, 보유수량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 대함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장거리 순항미사일입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발사지에서 목표물을 바로 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둘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목표 획득(탐지와 조준) / 중간 유도 / 종말 유도 과정이 모두 분리되어 있습니다. 목표 획득은 해상의 함정(선박)이나 상공의 초계기가 합니다. 중간 유도는 상공의 초계기가 해 주기도 하고, 미사일 자체의 항법장치(INS나 TERCOM, GPS 등)를 사용합니다. 보통 여러 방식 중 하나만 사용하지는 않고 최소한 2개를 사용해 오차를 보정합니다. 순항미사일은 발사지에서 목표물로 직선으로 날아가기(Direct Hit)만 하지 않고, 발사지를 숨기거나 미사일들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혹은 예정한 시간차를 두고 공격하도록 예정한 항로를 따라 비행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공격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종말 유도는 목표물이 미사일의 최종 유도 센서에 포착되는 가까운 거리, 최종 명중 단계에서 미사일의 센서와 조종 컴퓨터가 수행합니다. 목표물의 어느 위치에 맞출 지 정하고, 목표물 선박의 방어를 돌파하기 위해 회피기동을 하거나 수면에 바짝 붙거나(시스키밍), 급상승-급하강(팝업 기동)으로 측면이 아닌 상부에 명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초고속 대형 대함미사일은 여러 발의 미사일로 집단 공격시 한 발이 고공에서 비행하며 목표물을 유지한 다음, 레이더 사각에서 저공으로 비행하는 다른 미사일들을 중간 유도해주기도 하며, 상공의 리더 미사일이 격추되거나 무력화되면 저공의 다른 미사일이 상승해 무력화된 리더 미사일의 자리를 대체하는 방식도 사용합니다. 이 내용을 종합하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 대함미사일은 명확한 발사 의도나 정확한 목표물 지정 없이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이 아니다. 즉, 당시 정부(국방부)의 이어지는 발표 내용들이 얼마나 바보 병신짓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과연 어떨지요? 대단히 불행하게도 과거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의 전례를 반복할 것 같습니다. 제발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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