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저택 지하실에 진작 실종처리된 그 오메가 로코가 묶인 채로 지내고 있는 관계여도 맛있을 것 같음 재산을 다 차지한 베켓도 제정신이 아니었으면 좋겠으니까... 사람을 몇 명을 죽였는데 멀쩡할 리가 없음 사람 죽이는 데 재미를 느낀 것도 아니고 해야만 해서 죽였던 거라 밤마다 꿈에 나오고 환각 환청 다 생기고 간혹 어쩔 수 없이 몸에 스며든 폭력성과 공포심을 해소하기 위해 로코의 몸만 취하는 거 임신 못하게 꼬박꼬박 피임약 먹이고 억제제 먹이고 발악이 심할 때는 진정제까지 과하게 놔버리고 진짜로 몸만 탐하는 거지 아주 거칠게 피가 난 상처가 아물 날이 없도록 근데 상처는 상처대로 다 내놓고 눈물 고인 얼굴로 약 발라주면 좋겠다 로코 역시 레드펠로우라서 자길 버린 가문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증오스러운데 유일하게 남은 자기랑 피로 이어진 사이라서 애정까진 아니고 그냥 일방적이더라도 기대고 싶은 거? 이렇게 대하는 자기를 로코가 받아줄 리 없다는 거 앎 그래도 기대는 날 받으라고 책임을 줘버리는 거 처음에는 이랬던 관계지만 기댐이 점점 커지고 심해지는 베켓이 보고싶다 가혹하게 대한 저에게 애정이랄 게 생길 리 없는 로코를 사랑하게 되면서 스스로 만든 지옥에 빠져들면 좋겠음 로코에게 심어진 저를 향한 공포 혐오 이런 거 다 제 손으로 만든 거라서 이렇게 될 줄 모르고 기절한 로코 위로 쓰러지면서 사랑해달라고 빌면 좋겠다 행맨밥 베켓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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